좋은 글 같아서 감동 카테고리에 남겨요.
타커뮤니티 댓글에서는 자기가 듣기 싫으면 다 꼰대더군요.
꼰대라고 비꼬는 글이 많던데, 저도 술 좋아하지만 스스로를 통제하며 적당히 즐기고 마시라는게 왜 꼰대인줄 모르겠네요..

정약용의 말년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 내용안에 술에 대한 절제를 해달라는 내용뿐만 아니라, 자기로 인하여 폐족 일가가 되었으니 이 못난 아비처럼 되지 말고 너희들만큼은 정신을 차리고 정진을 하라는 뜻도 담겨져 있는듯 합니다. 본인의 상황에 대비해 신신당부하는 모습도 역력히 보이는게 서글픈 느낌도 드네요..

여튼 꼰대라는 글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네요..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그게 아닌듯한데.. 그리고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는데 있다는 문장이 참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