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까지 야근하고, 힘든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여 현관문비밀번호를 누르려고 하니,

저 쪽지가 떡하니 붙어있더군요.

뭐지? 하고 

요즘, 일이 바빠서 야근이 잦다보니 좀 늦게 씻느라 시끄럽다고 항의라도 하는건가.. 

싶어서 내용을 보았더니, 뜻밖의 힐링을 받았습니다.

저런 쪽지를 통해서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려고 하는 마음에서 

이웃에게 알리려고한다면, 아무리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누가 마다할수있을까요?

이런 이웃이 근처에 산다는것만으로도 따뜻해지네요.

덕분에 힘들었던 하루가 싹 잊혀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