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머리에 이고 세계 여행하는 강아지

반려동물과의 세계일주는 많은 반려인들의 꿈이다. 하지만 여러 여건상 이루기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등산가 신시아 베넷과 그녀의 남자 친구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동물 전문 매체 보어드 판다는 최근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신시아와 남자 친구는 지난 2014년 강아지 헨리를 만나게 되었다. 이들은 첫눈에 헨리에게 반해 입양을 결심했고, 이후 함께 모험을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 전, 우연히 찾은 보호소에서 5개월의 새끼 고양이 발루를 만났다. 샴 고양이 새끼 발루는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었다. 놀랍게도 헨리는 발루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문제는 고양이인 발루가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우려와 다르게 발루는 야외활동을 무척 좋아했다. 반려인이 강아지 목줄을 챙기면 고양이 발루는 이미 문 앞에 가있는 것이다. 개와 고양이, 두 명의 인간으로 구성된 이 가족은 함께 여행하며 특별한 사진을 찍게 되었다.


발루는 때때로 헨리의 머리 위에 턱 하니 올라가 쉬는 것을 좋아한다. 너그러운 헨리는 발루를 모자처럼 쓰고 걷기도 한다. 한 침낭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자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네 가족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