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aily.co.kr/html/news/newsgate.html?newsid=E02233686615999112



끝으로 우리는 “오해가 풀렸다”며 사과 한 마디 없이 집으로 돌아간 조윤선을 비롯하여 김기춘 등 블랙리스트 관련자들에게 형기를 사는 동안, 혹은 형기를 마치고 난 뒤라도 블랙리스트로 지목된 예술가들의 작품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보러 다니라고 권고한다. 그 중에서 자기 생각을 바꿀만한 좋은 작품을 하나쯤은 만나기를 바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깨달음은 너무 늦게 오더라도 그리 늦은 일은 아닐 것이다. 뼈저린 참회가 가슴에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범죄의 유무에 대한 최종 심급은 법원에 있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심급은 문화예술이 법원보다는 더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문화예술은 그들을 위해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2017년 7월 28일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






캬 멋진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