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증거조작' 파문, 언론은 책임없나

[비평] 국민의당 주장 일방적 받아쓰기 보도 많아…서울신문 당시 사설 "흑색·가짜 선전에 현혹되지 말자"

당시 국민의당 주장을 전달하면서도 제보자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던 언론사는 서울신문이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8일
"국민의당 '문준용씨 취업 특혜 증언 파일' 공개에 '조건에 부합한 사람은 나뿐인데 국민의당과 인터뷰한 적이 없다'"
는 기사에서 준용씨와 함께 유학했다는 문상호씨의 반박 이메일 내용을 보도했다. 제보자가 가짜일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