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213113559724

 

[영상] 쓰레기통 뒤지는 '뼈만 남은' 북극곰

 

빙하가 녹은 북극에서 비쩍 마른 북극곰이 먹이를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영상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속 북극곰은 털이 듬성듬성 빠지고 뼈만 앙상하다. 기운이 없는 듯 다리를 질질 끌며 천천히 걷는다.

우연히 발견한 쓰레기통에서 찌꺼기를 건져내 먹지만 고픈 배를 달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입에는 하얀 거품을 물고 있다.

영상은 자연보호단체 Sea Legacy의 공동창립자이자 사진작가인 폴 니클렌과 크리스티나 미터마이어가 지난 여름 캐나다 북동부 배핀 섬에서 찍었다.

영상은 "북극의 기온이 오르고 빙하가 녹아서 주식인 물개에 접근할 수 없게 된 북극곰이 먹이를 찾으려 인간 거주지를 헤매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북극곰은 평균 400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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