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022202127243?rcmd=rn

 

[단독] 댓글수사 대비 '가짜서류·사무실' 꾸민 박근혜 국정원

 

[앵커]

오늘(22일) 첫 소식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단독 보도들로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초기, 댓글부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시 국정원에서 이에 대비해 심리전단 사무실부터 관련 서류까지 아예 새로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댓글 활동이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이 아니라, 대북 심리전의 일환인 것처럼 컴퓨터 자료와 문서를 꾸몄습니다. 2013년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은 한 마디로 가짜였던 겁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뒤늦게 메인 서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됐습니다. 당시 남재준 국정원장은 안보를 이유로 메인 서버의 압수수색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진상 규명을 4년 이상 늦춘 책임 등에 대해 남 전 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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