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소속 학생들이 후배 수십 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오후 한예종 A계열 4학년 학생 8명이 1~3학년 후배들을 연습실에 집합시켰다. 이들은 남자와 여자를 다른 연습실에 분리시키고 남학생들은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빗자루로 수 차례 때렸다. 여학생들은 무릎을 꿇게 한 뒤 언행을 똑바로 하라고 꾸짖었다. 피해학생은 40여명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1학년 한 여학생은 호흡곤란으로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