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참신했던 정치인…시련기 맞아” 손석희, 안철수 ‘옹호’ 논란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입력 2017-06-28 10:36수정 2017-06-28 13:42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손석희 앵커 페이스북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를 두둔한 듯한 앵커 브리핑울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손 앵커는 안 전 대표의 진정성에 관해 말했다. 그는 2012년 10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 안 전 대표가 시장을 방문해 상인을 배려하는 모습이 신선해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파를 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판매하는 건데 뜯어도 될까요?' 사진 한 컷 보다 상인의 처지를 더 우려했던, 사뭇 참신했던 정치신인의 시장 방문기"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그 참신했던 정치인은 몇 번의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 다시 시련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이날 논란이 된 국민의당의 문준용 채용 특혜 증거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위한 연출 사진 보다 상인이 장사를 하지 못할까 우려했던 정치신인의 머뭇거림"이라며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치밀한 공모나 조작이 아닌 이러한 작은 마음 한 조각, 한 조각 그 소박하게 전해지던 진정성이 아니었을까. 그가 내세웠던 것이 바로 새 정치였으니 말이다"라고 브리핑을 마쳤다. 

일부 시청자는 손 앵커의 앵커 브리핑에 안 전 대표에 대한 사심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들은 손 앵커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에 "사심 섞인 방송. 앵커의 자리는 당신의 생각을 전하는 자리도 생각하게 만드는 자리도 아닌 사실만 전달하는 자리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사심 보여주고 싶으면 편지를 써라. 전파 낭비를 하지 말고. 기계적 중립의 가면을 오늘 제대로 보여줘서 고맙다"고 비난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안철수를 옹호하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참신하고 새정치를 꿈꾸며 진실하게 시작했다고 믿게 했던 안철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상황의 사람이 되었나를 비틀어 얘기한 것으로 이해했다. 안타까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그는 비껴갈 수 없음을, 초심을 잃은 사람으로 변절했음을 말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잘 모르겠다. 비판을 너무 품격있게 한 건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628/85094838/2#csidx2983f9c0605818b87bebc7f5c814a52 





비판적 지지도 불편해 하는 분들이 손석희는 적폐라고 까고 있었죠.

조중동이 이때다 하고 물어뜯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