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내각 30%얘기 때문에 역차별이다, 여성우대다, 그것 때문에 무리한 인사를 하는 것이다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적극적 시정조치(affirmative action)이라 하여,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현재 불공평한 현실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정 퍼센트를 취약자에게 제공하는 정책중에 하나입니다.
흔히 반대측에서는 역차별 문제를 갖고 오는데,
사람을 뽑을 때 고려하는 요소중에 하나로 보면 되겠지요.
지역별 분배 또한 그렇다면 역차별이라고 주장할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취지는 이해하나 30%라는 수치가 상당히 인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오늘 문통이 꺼낸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UN의 2030지속가능 개발의제라는 것이지요. 이 것을 이뤄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30%를 언급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2030지속가능 의제는 무엇인가?
불평등 해소, 자연환경 개선 등을 비롯하여 많은 목표가 있습니다만 성평등 문제만 봅시다.


흠.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은 사실을 남녀평등을 촉구하기 위해 제시하는 현실 중에 하나로 적고 있습니다.
"지금은 46개 국가에서 적어도 하나의 의회(상하원이 나뉜경우)에서 여성이 30%를 넘게 의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요소라는 건데, 여기서 30% 얘기가 나오는 군요.
이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것들은 모든 사람이 동의할만한 당연한 목표들을 제시하고 있고요.
상세한 목표를 적어놓은 것을 봅시다.


남녀 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지위향상을 이루기 위해 정책과 법률을 받아들이고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그것을 얼마나 이뤄냈는지 보기위한 지표로써 성평등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할당"을 하는 나라의 수를 보겠다네요.

자. 이러면 그 의문의 30%가 어디서 나왔는지, UN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무슨관계가 있는지 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