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투명성이죠.

화약고나 다름없는 원전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과하게 공포감을 가지는 시민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불투명하게 운영하면서 화약고 안의 화약(사용후 핵연료)이 쌓이는 것을 사용후 남은 열에너지를 안정화시킨다는
그럴듯한 설명으로 일반 시민의 눈을 가리는 데 있죠.

우리나라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는 원전 이외의 보관시설로 나간 역사가 없습니다.(연구목적?의 소량을 제외하고)


솔직히 프랑스처럼 사용후 핵연료를 해외로 돈을 주고 내보내는 방식을 쓸 힘도 없는 나라에서 그 처리의 방식이란
단 하나 뿐입니다. (그 방식을 쓴다는 것 자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죠.)
땅값높은 나라에서 영원과도 같은 시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버린땅 취급을 하게 만드는 장소를 결정해야 하죠.

그런데 그 책임은 철저하게 회피하고 외면하는 것이 이른바 원전 찬성론자들입니다.
오히려 먼저 나서서 대책마련에 목소리를 내야 할 사람들이 말이죠.

원전반대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임은 회피하고 이익만 추구하는 부류들이 미덥지 않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