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부 ‘1+1 특혜채용’ 의혹.. 서울대 교수들 증언 나서

서울대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1+1 특혜채용’ 의혹이 교수들의 증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서울대 본부가 ‘일반채용 자격도 못 갖췄다’는 평가에도 불구, 김미경 교수를 특별 채용했으며, 정년보장까지 밀어붙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 교수의 특별채용 과정에 참여한 서울대 의대 A교수는 “(김 교수의)업적도 그렇고 채용이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을 (의과대학 쪽에)전달했다”며 “‘수우미양가’ 점수로 따져 대개는 평균 ‘우’ 이상이 돼야 하는데, 김미경 교수의 서류를 검토해보고 ‘미’, ‘양’, 정도라고 의견을 냈다. 이 정도 수준의 서류가 왜 올라왔는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그러면서 “점수를 잘 줘서 규정상 문제가 안 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점수를 나쁘게 주니까 (한 보직교수가)전화를 걸어와 ‘(김미경이 누군지)알고 이렇게 했냐’고 물었다”며 “내가 업적을 봤더니 (이건) 말이 안 된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뽑느냐 했더니 (해당 보직교수는) 이렇게 점수를 주면 곤란하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또 “김 교수의 임용뿐 아니라, 정년보장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며 “채용심사와 별도로 열린 정년보장심사위에 참여한 일부 교수들은 ‘채용은 하더라도, 정년보장 여부는 김 교수 연구실적을 본 뒤 결정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본부 쪽은 ‘정년보장’까지 밀어붙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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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