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흉기난동 때 피해자 지혈한 시민 "사진 찍는 행인에 분노"

"남자 3명이 할아버지를 제압했다"며 "저는 아주머니를 우선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설프지만 지혈을 했다"고 적었다. 이 네티즌은 "의식 잃지 않게끔 계속 말을 건네고 움직이시려는 거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며 "지금도 너무 놀라서 떨린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화가 나는 게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려져 있는데 (행인들이) 사진찍고 구경한 것"이라며 "너무 하지 않냐"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