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조용히 1억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나 기다리고 있으라"고 밝혔다.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정권의 충견이 된 정치 검사들만이 검사들의 전부인 양 설친다'고 적은 것에 대한 반박이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 대표는) 검찰에게 대단히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홍 대표가 지난 9월 법무부의 공수처 설치안에 대해 '푸들로 충분한데 맹견을 풀려고 하나'라고 비난했다. 검찰을 특정 동물에 반복적으로 비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