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죄 겨냥 수사 집중…블랙리스트·이대 비리 수사 순항

"무리한 수사·요란한 수사" 지적도…당사자 비협조 '난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영재 송진원 기자 = 대한민국을 뒤흔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1일로 정식 출범 한 달을 맞았다.

 

 

 

'대기업 납품시켜라' 박 대통령이 찍은 업체 또 있다(CG)[연합뉴스TV 제공]

 

 

 

애초 특검법상 명시된 14개 수사 대상을 70일(연장할 경우 최대 100일)이라는 한정된 시한 내에 다 들여다볼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있었지만, 막상 수사가 시작되자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의혹을 파고들어 적지 않은성과를 냈다.

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한 달간 특검에서 구속된 인사만 10명에 달한다. 역대 11번의 특검 수사가 있었지만, 구속자가 이처럼 많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출범 초기에 '반짝 성과'를 내다가 종국에 흐지부지돼 '무용론'에 시달린 과거 특검과 다른 모습이다.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박 대통령과 거듭 소환에 응하지 않은 최순실씨 등 당사자들의 비협조 역시 특검이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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