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2명으로 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이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여주경찰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여주 ㄱ고교 전교생 4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여학생들은 경찰에서 “김모 교사는 체육 수업을 하면서 여학생의 몸을 만졌고, 한모 교사는 복도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인사하면서 엉덩이 등을 만졌다”며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학생이 50명을 넘었다”며 “어떤 학생은 다른 교사에게 피해사실을 알렸는데 학교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