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는 7천여년 정도 되었다 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수 없이 많은 나라, 왕조가 갖가지 형태로 망했습니다.
즉. 우리는 7천여년 어치의 실패 사례가 있는거죠.

그런데 혹시, 백성이 풍족해져서 게을러져서 망한 사례를 보셨습니까?

조선시대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습니다
효종 때, 김육의 주도로 대동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물론 수 많은 반대가 빗발쳤습니다.

쓰레..ㄱ..같은 지주들의 반대는 기본이고,
김집과 평생을 사귄 벗도 등을 돌렸습니다. 거기에 시범실시에서 실패까지 합니다. 이를 근거로 반대파는 망국의 수 라고까지 표현하죠.
단순히 썩은 놈들만 반대한 것이 아니라, 당시 손꼽히는 명신들도 반대하고, 그 중에는 김상헌도 있었습니다

대동법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패착, 망국수 였을까요?
결과를 교과서에 나온 것만 써보면,

1. 농민의 부담 경감.
2. 국가 재정 증대
3. 유통 교환 경제의 발전
4. 양반 사회의 붕괴 가속화

그들이 주장했던 망국론은 개소리였던 거죠.

까마득한 시간동안 망국은 갖가지 형태로 일어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탐욕에 눈 먼 왕과 관리, 피폐해진 백성은 언제나 등장하지만, 배부른 백성이 망국으로 가는 길에 보인 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먹고 죽는 길이 더 좋을 것 같군요.

저는 그리스가 복지로 망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설령 그리스가 복지로 망했다 쳐도 0.1%도 안되는 사례입니다.
아마 이 논리로 망국론을 주장한다면,
비행기는 어떻게 타십니까?

항공사고 횟수를 보면, 죽음 그 자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