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고체입니다. 그래서 땅으로 떨어지죠. 굴뚝에서 아무리 열심히 뿜어봐야 상승기류를 만나지 못하면 그 미세먼지들이 입히는 피해 대부분은 주위 지역민들의 몫이 됩니다.

아무리 미세먼지가 가볍다하더라도 중력때문에 중국 미세먼지는 중국인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고 한국 미세먼지는 그 발원지 부근의 지역주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는거죠.
그리고 현행법에서는 대기업들이 감시업체를 지정하는 형식이라 감시업체는 대기업에 하청을 받는 형식이 되는거구요.
때문에 대기업들은 손쉽게 배출현황을 조작해놓고 엄청난 양의 오염물질들을 배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배출량을 속이면서 기업들의 실제 배출량을 평균낸 값이 중국 산업단지의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어이가 없다못해서 실소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기업들은 국감에 와서도 그동안에 대한 피해보상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매우 불성실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매우 적당한 예시같네요.
참고로 조작업체 중 하나인 GS칼텍스의 대표(GS니까 당연하게도 대표는 '허'세홍)는 국감날 골프를 치다가 걸리기까지 했으니까요. 이런 것들 때문에 저는 중국보다는 국내의 미세먼지 현황에 더 무게를 두고 글을 썼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