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왕래를 끊고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그 주 주말에 집에서 핸드폰으로 롤 방송 보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음..

택배올게 없는데 ... 생각하면서 누구냐고 물었는데



"ㅁㅁ오빠 저 보라에요"

당황해서 

"ㅇㅇ? 무슨일이야?"

ㅋㅋ나도미쳤지 팬티만입고 문을 열었으니까 ㅋㅋ 진심 또라이인줄알았겠다

보라도 들어오더니 놀랐던지 ㅋㅋㅋ

"ㅁㅁ오빠 왜 팬티만입고계세요?ㅋㅋ"

이러길래 솔직히 심장쿵쾅쿵쾅거려서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전에 안면튼것도 글코 해가지고

나름 드립이라고 개드립쳤다 ㅋㅋ

"ㅇㅇ? 보라야 널위해준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생각해도 미친넘이였다 근데 거기서보라가

"네? ㅁㅁ오빠 사실오빠도 다 들으셧죠...?"

와진짜 미치겠더라 머리 대뇌전두엽부터 찌맀하면서 아 얘가 일부러 그랬다 싶기도하고

아니면 내가한소리 듣고나서 아 나도들렸겠구나 싶어서 맨날 생각하다가 내려왔나싶기도하고

그래가지고 진짜 한 30초가 30분정도로 느껴졌는데 30초뒤에내가운뗏지


"보라야 사실 다들었어 근데 나도이런거 이상하고 그래서 저번에

남자친구 있냐고도 물어봤고 했던건데 은근 기분이 좋아서 미안하다 "


그냥 사실대로다 터놓고나니까 마음이 존내편해지더라 보라도 내말끝나자마자 

사실자기도 나한테 관심도 있었고 자기가그냥 그런페티쉬가 있었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해서 그냥 동생처럼 지내기로했지.

근데 문제는 그날이후에 더심해진거지


이제는 그냥 아예대놓고

"ㅁㅁ오빠 안돼요 하 "

이런건 그냥 기본으로 엄청크게 말하는건 둘째치고

"ㅁㅁ오빠 ㅁㅁ오빠 안돼 읗... 곧 남자치ㄴ.그ㅜ...읗..온ㄷ.....말이에ㅇㅎ"


나도 얘따라서

"보라야 ..... 하아.... 보라야 잠깐만 조금만 하아......"

이게진짜 무슨 영상떡마냥 둘다이게 즐기는상황이 되어버려서 

그후에 연락처 주고받고나서 전화통화로 하기시작했어 ㅋㅋㅋㅋㅋ와진짜 미친거지

근뎈ㅋㅋㅋ이게존나 문제인게 이제는 집에서뿐만아니고 어디서든 보라가 하려고한다는거야

내가 지하철인데도 전화해서 

"ㅁㅁ오빠........하.........안돼.요..." 이러질 않나

이건 아니다싶은 생각이 들어서

참다참다 결국에 보라네집에 갔지

"보라야 ㅁㅁ오빠야 문좀열어봐"

와 내가진짜 그동안 뭔짓을 했나 싶기도했고 이제 이런관계도 좀 아니다싶어서

끊어야지 싶더라고 그래서 보라문열자마자 앞으로 이러지말자고 말하기로 결심했음

문열리자마자 보라가


"ㅁㅁ오빠 무슨일이세요? 우선 들어오세요"

아무것도 모르는표정으로 말하길래 와 진짜졸라벙찌더랔ㅋㅋㅋㅋ

근데일단 그 옥상테라스맥주먹는곳에 가가지고 서로맥주한캔씩 하면서 이야기하기로했어

근데 문제는 맥주먹으니까 취기가올라와가지고 또 주체가안되더라 결국

보라도 

"ㅁㅁ오빠 이제 우리....." 이런식으로 운띄우길래

"보라야 그래도 내가 오빤데 내가리드하게해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씨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도진짜 오글오글
그렇게 말하니까 보라가



는 빡쳐서 자기가 쓴  다른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