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닐 이슈틴과 오픈AI 인공지능의 대전 영상 (영상출처: 오픈AI 공식 유튜브)


 

 https://youtu.be/wiOopO9jT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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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밸브는 ‘디 인터내셔널 도타 2 챔피언십’의 사이드 이벤트로 프로게이머 대닐 이슈틴과 인공지능의 대결을 주선했다. 이슈틴은 상금으로 벌어들인 수익만 735,449 달러(한화 8억 3,561만 7,153 원)에 달하는 세계적 선수다. 그 상대는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AI에서 제작한 인공지능이었다. 경기 규칙은 전장 중앙 통로(미드)에서만 싸우는 것으로, 먼저 상대를 2번 쓰러뜨린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이슈틴은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첫 경기는 4분 40초에 이슈틴의 캐릭터가 2번 처치 당한 것으로 끝났다. 반면 인공지능의 캐릭터는 이슈틴에게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두 번째 게임은 더 쉽게 끝났다. 이슈틴이 1분 10초 만에 본진 앞까지 도망치다 붙잡혀 처치 당한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완전히 압도된 이슈틴은 곧 ‘GG’라는 말로 패배를 시인하며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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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작된 인공지능은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AI에서 제작한 것이다. 오픈AI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슈틴을 꺾은 인공지능은 분당 행동 수(actions-per-minuate; APM)도 ‘도타 2’ 일반인 플레이어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또한 오픈AI는 이 인공지능이 다른 프로게이머인 시예드 수마일과 아투르 바바예프로 한 테스트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