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정기총회···입학전형료도 인하


전국 국공립 41개 대학이 내년 입학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7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전국 41개교 총장들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전국 41개 국공립 대학의 입학금을 폐지하고 입학전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이날 총회에서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인 충북대 윤여표 총장은 “국·공립 대학은 8년간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대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국공립 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공립 대학의 총장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고등교육과 대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에서는 국공립 대학의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을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따라 내년 3월 41개 지역중심국·공립대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국공립대 신입생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9500원으로 등록금 총액의 1% 수준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817161956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