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축구협회가 이승우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그를 지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축구 스타로 키우기 위해서다. 13세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해 카탈루냐 문화에 능통한 이승우가 시민권을 취득하면 명실상부한 ‘카탈루냐 혈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에도 이승우의 귀화는 호재다. 스페인 프로축구 규정상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 클럽은 EU 시민권을 갖지 않은 선수를 세 명까지만 경기장에 내보낼 수 있다. 이승우가 EU 시민권을 취득하면 외국인 쿼터와 관련한 제약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승우는 카탈루냐 축구협회와 바르셀로나의 귀화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비는 것 이외의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원문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2502305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