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군대 [사진출처 = 연합뉴스]

내년부터 네덜란드에서 여성도 군대 징병 대상에 포함된다.

네덜란드 영어 매체인 NL 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전하면서 "이번 조치는 순전히 남녀동등 대우를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밝혔다.

유럽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운데 남성과 똑같이 여성도 군 징집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노르웨이에 이어 네덜란드가 두 번째가 된다.

노르웨이는 작년 7월부터 여성도 군 징집대상에 포함해 시행하고 있다.

네덜란드 지금까지 여성은 노동시장에서 뒤처져 있다며 징집대상에서 제외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남성과 똑같이 17세가 되면 징집대상이 된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997년 징병제가 도입돼, 모든 남성은 17세가 되면 징집대상 연령이 됐음을 알리는 통지서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