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성이 가장 높은 서방제 미사일을 꼽으라면 그건 아마도 Hellfire 미사일일 것이다

1970년대에 공격헬기에 장착되어 전차를 잡는 용도로 개발된 헬파이어 미사일은

드론, 수송기, 지상차량 등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갔으며

그중엔 보병들이 직접 휴대하면서 발사하는 방법도 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오랫동안 헬파이어 미사일을 해안 방어용으로 운용해 왔다

이름하여 Hellfire Shore Defense System, HSDS





발사대, 조준기, 배터리 등등을 포함한 패키지는 48kg, 보관함과 안에 들어있는 미사일은 70kg,

두 명의 병사가 한 팀으로 운반하며 현장에서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분 미만

300m에서 10km의 사정거리와 대함용 9kg HE 탄두가 군함 견제용으로 충분치 않다고 생각된다면

포클랜드 전쟁에서 ARA Guerrico 초계함이

영국군의 84mm Carl Gustav 무반동포에 무력화된 사례를 참고해보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