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나오는 판도라에 나오던 차명진 있잖아요.
 
지난주에 하차 했는데...
 
징계당해서 자진하차 한것 같더라구요..



 
징계 사유가...당의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깔때 옆에서 추임새 넣었다는 이유로 당내에서 징계 받았는데..
 
어떻게 보면 과한 징계일수 있겠으나
 
그만큼 당의 결속을 다지는데 유효한것 같더라고요
 
 
 


근데 차명진과 별개로 내가 안타까운건..
 
내가 돈을 내면서 지지하는 더불어 민주당은 그러질 못하는게 안타깝고 답답해요.
 



다들 아시는것처럼 대표적으로 2가지 사례가 있는데
 
 
 
첫번째는 여러분도 알다싶이 정청래 공갈 막말사건
 



주승용이 4.29 재보궐 참패후에 사퇴발언 했다가...

정청래가 공갈치지 말라고 해서...징계건 나온거 알고 계시죠?




 
공갈이 막말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국어사전에도 나와있는 표준어인데도 불구하고
 


징계건에 대해서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비문과 반문세력
 
즉, 주승용처럼 당내 세력이 큰 비문에게는 관대하게
 


정청래처럼 자기정치 하거나 당내에서 대중정치 하는 사람처럼
 
당내에 세력이 약한 사람은 징계로 역차별을 받죠. 
 
세력이 없으니...
 
 
 
 
두번째의 경우는 표창원 그림사건 징계가 있는데...
 
이것도 본인이 직접 그린것도 아니고
 
패러디 작가한테 국회내에 전시할 수 있게끔 대여만 본인 이름으로 해준건데..
 
6개월 당직정지 당했죠. 
 
이때 참여했던게 12명의 민주당 여성의원들이였고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지난 전당대회 기억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유은혜 vs 양향자 최고위원 놓고 싸울때
 
원내를 대변한다던 소위 민주당 주류 여성의원들은 유은혜를 밀었고
 
그 꼬라지에 짜증났던 권리당원및 대의원들은 양향자를 밀었는데..
 
이 때 유은혜 옆 지역구인 김현미가 소탐대실 운운하면서 권리당원의 행태를 까죠.
 
결과는 여러분이 아는것처럼 당내에서 어떠한 경고나 징계도 없었고
 


신나게 비문질 하면서

당내 지지자들에게 소탐대실, 환영^^ 이따위 말들이나 트윗에 써놓고 정신승리 하다가

결국에는 당내 통합과 계파 초월이라는 명분하에

탕평인사로 국토부 장관직 냉큼 수락하고 장관직 앉았죠.
 
변재일도 추대표한테 대선전에 들이댔다가 깨갱하고 깨지긴 했지만
 
이거역시 유야무야 넘어가고 말이죠...
 

 
 
통합의 가치도 좋지만
 
입법 활동을 하는 정당의 의원들..
 
즉 법을 만들고 모범을 지켜야 할 의원들이 
 
민주적인 절차로 당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양향자도 제끼면서
 
성명서까지 내고 표창원 징계건을 떠들어야 했는지...
 
당내 민주주의고 뭐고 세력만 크면 여성 최고위원으로 당선됐어도

그 권위마저 무시하면서 12명의 성명서까지 내야했는지..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그리고 

어제, 당의 입을 맡고있는
 
집권여당의 대변인이 청와대의 인사에 대해
 
항명을 하고 의견서를 제출해 야당과 언론에서 여당내에서도 반대한다는

명분을 심어주고..
 
언론과 야당의 프레임에 스스로 말려들어가는거 보면서...
 
위에 선례처럼 어떠한 징계도 없을거 같아 슬프고..

당내 대변인이라는 중책임에도 불구하고 센스도 없어서 더 슬픕니다.
 



탁현민건 관련으로 

여성 소수의 의견을 마치 더민주 전체를 대변하듯이 행동하는데

당의 입이라 일컬어지는 대변인으로서 할 행태인가요?




이렇게 당내 기강도 안/못잡으면서 
 
어떻게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건지...
 
한심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추미애 대표가 당의 대표로서
 
여성/남성 특정성을 구분짓기 전에...
 
자유당의 반만큼이라도 
 
내부기강을 확실히 잡고 청와대와 협력해서 국정 전반 리드하고 개혁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네요.
 
 
 
 
비문/반문질 하면
 
중책맡거나 장관직으로 재미보는 행태는 이제 좀 없어지고
 
비문/반문 혹은 당내 내부총질하면서 엇나가면
 
출당조치나 징계를 바라는게 
 
무리한 욕심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