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영업사원이 회사 임원에게 각목으로 폭행당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 남성은 각목이 부러질 정도로 세게 머리를 맞고 쓰러져 1시간이나 방치됐다. 이 때문에 하반신이 마비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YTN 캡처© Copyright@국민일보 사진=YTN 캡처

YTN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 패널 업체 공장 앞마당에서 찍힌 CCTV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남성이 승강이를 벌이고 한 남성이 이들을 만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한 남성이 각목을 집어 들더니 상대방의 머리를 내리친다. 맞는 남성은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져 한참을 일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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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쓰러진 남성 주위에 다른 남성 두 명이 나타나 남성을 흔들어 깨운다. 미동도 하지 않자 쓰러진 남성을 일으켜 세워 질질 끌고 차량에 태운다. 남성은 의식이 없는 듯 고개를 떨군 채 축 늘어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이 업체의 상무인 노모씨다. 노 상무는 거래처 편을 들며 본인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40대 부하직원 박모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사고 직후 다른 직원이 사람이 벽에 부딪혔다며 119에 신고했다가 1분 만에 취소한 뒤 한 시간 만에 겨우 응급처치를 받았다. 결국 골든타임을 놓쳐 하반신 마비의 위기에 처했다.

박씨는 “사업을 하다 3년 전 크게 부도를 맞아 자존심 다 버리고 직장생활을 여기 와 처음 하는 거다”라며 “아이들 때문에 살아야 할 것 아니냐”고 YTN에 말했다. 박씨는 4달 전 입사해 상사들의 폭언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사장인 김모씨는 “미안하다”면서 “업무적으로 발생한 거, 우발적으로 발생한 걸 내가 일일이 쫒아가 말릴 수 없지 않냐”고 YTN에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조직폭력배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세 아이의 아빠여서 어쩔 수 없이 참았다는 피해자의 인터뷰에 울컥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편 경찰은 상무 노 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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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상무란 놈이 거래처에 갑질하려거나 말도 안되는 협의사항을 들이댔거나 둘중에 하나일테고

영업사원이 이걸 제지했다가 봉변을 당하신거 같은데...

(저런놈도 고객사 갑질에는 궁시렁 거리면서 또 참을겁니다.)


게다가 신고 하지말라고 또 그 상무 놈이거나 아랫급에서 알아서 사건 축소 하겠다고 신고 취소 했겠죠.

하아...아이 셋둔 가장이 하반신 마비 위험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