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행정TF, 진상조사 착수.. 안원구 前 국장 당시 진술 "명백한 정치적 세무조사"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은 25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강병구 국세행정 개혁 TF 단장을 만나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관련해 

겪은 일들을 상세히 얘기해줬다”면서 

“이 사건은 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명백한 정치적 세무조사”라고 밝혔다. 

 

안 전 국장은 당시 한상률 국세청장으로부터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참여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한다. 

국세청은 2008년 7월 노 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박연차 회장이 운영하는 태광실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 세무조사는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로 이어졌고,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6개월 만인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은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