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에 게재된 이 사진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의 모습이다. 이 아파트 단지의 1개 동이 뒤쪽으로 4도 가량 기울어 주민 30명이 대피했으며 다른 동 주민 200여명도 흥해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인근 상인들은 
중앙일보에 “15일 지진 여파로 아파트가 기울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이쪽 지역은 특히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인근 원룸 주차장 기둥도 금이 가고 뒤틀렸으며 낡은 건물 수십 채가 큰 피해를 봤다. 홍해읍을 중심으로 아파트, 건물 등 30여채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포항시는 모든 건물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중이다.   
  
현재 건물 내진 설계 비율은 서울 27%, 부산 25.6%이며 5층 이하 건물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더 큰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