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에필로그

글의 배경 시기는 2012년. 

BGM 재생하고 읽는 것을 더욱 권장합니다.


※ 염장주의, lol용어 주의



+) 이전 편 링크

시즌1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사귄썰 1~3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사귄썰 4~5


시즌2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1~3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4~6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7~9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10~12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13~15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16~18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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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 자취썰 에필로그




※ 스포방지 차원에서 에필로그의 내용이 실화인지, 

아니면 픽션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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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롤챔스 스프링도 통신사 더비가 결정되어

 

결승만을 앞둔 시점... 난 집에 오자마자

 

도탁스에 적어가던 우리의 연애시절썰 마지막화를 올렸음ㅎㅎ




"오빠, 결혼사진 올리려면 얼굴 가려서 올려요"

 

마지막에 결혼사진을 올려달라는 댓글들이 있다는 내 말에

 

아리는 허락대신 단호한 조건을 내걸었음

 

뭐 그게 어디임사실 나도 얼굴은 굳이...

 

 

무튼 얼굴에 카카오프렌즈 스티커를 붙여서 사진을 첨부함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경험이었던 내 연애썰 연재의 마무리를 맺었음

 

내 연애썰의 주인공인 동시에 애독자이기도 한 아리가

 

마지막썰을 다 읽고 댓글들을 읽어나갈 때 쯤




"~ 그래도 마무리 지으니까 시원섭섭하다ㅎㅎ그치?"

 

하고 말을 걸자

 

아리는



"마무리가 이상해~어째서 우리가 결혼한걸 감추는 거에요?"

 

하며 입이 샐쭉 나와서 귀여운 투정을 부림과 동시에

 

댓글들에 나 울리면 뚝배기 깬다는거 봤냐면서



자기한테 잘하라면서 댓글들 읽으면서 굉장히 재밌어함;

 

뚝배기 댓글을 처음 볼 땐

 

"오빠 '뚝배기 깹니다'가 뭐에요?" 라며

 

사람들이 같은 댓글들을 달고 있다고 조금 무서워함

 

 

물론 설명해주고 나서는

 

"오빠 재활용 쓰레기 오늘 안 갖다 버리면 뚝배기 깹니다~"



"아 참고로 뚝배기는 머리에요 얼른 다녀오세요~"

 

라고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활용하는 모습을 보임

 

 

무튼 난 왜 마무리가 이렇냐는 아리 질문에



ㅋㅋㅎㅎㅎㅎㅋㅋ 사람들 궁금해 하는거 재밌자낰ㅋㅋㅋㅋ

 

다른 이유 없어 원래 궁금해야 더 재밌짘ㅋㅋㅋ 이라고 대답함^^

 

그런 내 대답에 아리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오빠는 멋진 남편이지만 가끔 어린아이 같아요"하며

 

댓글 보는거 너무 재미있었고 시즌3 기다린다는 말과 함께

 

거실로 나감

 

 

생각해보면 처음 쓸 때 노잼주의하라고 썼을만큼

 

사람들이 재미없어할 줄 알았고,

 

또 이렇게나 많이 읽을 줄 몰랐음

 

글을 쓰고 댓글이 달리고 나중엔 기다리는 사람도 생기는게 신기하고

 

참 재밌는 경험이었음

 

 

'... 추천게시판에 갔네'하며

 

아리에게 자랑하러 거실에 나갔는데

 

장모님께서 영상통화가 오셨는지

 

애기와 함께 생글생글 대며 영상통화 하는 아리모습이 보였음

 

외손주가 너무나 예쁜지 거의 매달 한국에 여행차 오실만큼

 

타국에서 멀리까지 손주사랑을 뿜어내는 장모님이심

 

 

그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다시 한번 실감하면서

 

'..평화로운데 협곡에서 니달리 서포터나 한판할까..'

 

라고 생각하며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아서 롤 솔랭 큐를 돌렸음

 

 

이윽고 밴픽이 진행되고 서포터 니달리를 픽하는 순간

 

우리팀 원딜 베인이 서포터 니달리 실화냐면서 유체와 텔포를 들고

 

닷지를 유도함

 

니달리 승률 57% 트롤러라며 이 겜 졌다고

 

팀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녀석의 전적을 검색해봄

 

베인 승률 34%... 조용히 닷지를 누르고

 

바로 시즌3나 연재할까 잠깐 고민을 하면서

 

그렇게 오늘도 도탁스를 하며 내 일상의 저녁이 흘러감

 

 

 

 

 

 

에필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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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정말로 끝났습니다. 벚꽃보고 생각나서 쓰는 일본인 여자친구는 정말로 여기서 끝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하루 반나절이나 잠도 안 자고 내내 이야기를 수차례나 정독한 셈이였네요. 짤 링크 따고 재배치하느라 내용을 자연스럽게 정독하게 되버리는지라...하하하ㅏ하하ㅎ하하핳!! 

이제는 아라가키 유이랑 이시하라 사토미가 너무나도 친숙하네요 ㅋㅋㅋ 덕분에 그동안 실컷 즐거웠습니다. 이 에필로그는 사실상 아리와 결혼한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겠다면서 은근 슬쩍 밝히는 것을 보여주네요ㅎㅎㅎ 위에 빨간 글은 연막이련지?! 덕분에 해피엔딩이네요. 하하하!

어차피 후기에 쓸 말은 앞에 19~20편에서 다 썼으니, 여기서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그동안 응원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사실 시즌 3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하ㅏ하핳하핳핳하하ㅎ하하ㅏ!! 
그런데 제목 첫부분이 바뀌어서 벚꽃 시리즈는 끝난게 맞긴 맞습니다. 하하하하하핳!  
이로써 에필로그가 연막인지 아닌지는 조금 불투명해졌네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이제 배달 안 할 겁니다. 사실 아직 2화까지 밖에 안 나와서요. 나중에 완결되면 퍼오려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때 제가 바쁘면 못 할 수도 있으니 
마냥 기다리지만 말고 차라리 원본 링크로 들어가세요 ㅎㅎㅎ

그럼 진짜로 후기 글 끝마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