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23:00
더 줄여서 요약하자면 

1. 삼성 에버랜드(최대 주주 이재용)와 삼성물산을 합병하면서, 이재용을 최대 주주로 만들기 위해 에버랜드의 회사 가치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 

2. 그래서 건수를 찾다 보니 에버랜드의 자회사인 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올리기로 하고, 바이오젠이란 외국 제약회사랑 합작으로 바이오에피스란 회사를 설립함 (삼성85, 바이오젠 15) 

3.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데, 계약 시 콜옵션 계약을 명시함. 
  콜옵션이란 나중에 언제든지 니들이 원하면 일정량의 주식을 계약 시 정한 가격에 니들이 원하면 넘겨줄게라는 건데, 이로 인해서 14년에 1조 3천억짜리 회사가 15년엔 6조짜리 회사가 되어버림. 
1년만에 4조 7천억을 ..캬 개꿀~ 
      
4. 근데 문제는... 합병할때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할" 걸 근거로 6조짜리 처리를 했는데, 갸들은 행사를 안했어. 
그냥 삼성에서 바이오젠이 할거라고 의사 표시했으니 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는 대신 4조 7천억을 벌었다. 그러니 에버랜드는 엄청 가치가 있는 회사다~ 라고 지들 맘대로 정하고 합병을 해버린거야. 

5. 그러니 금감원에서 발생주의로 작성해야 하는 재무상태표에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근거로 회사가치를 올려? 이거 사기잖아? 그리고 안사면 그땐 어쩌려고? 이러는 거고. 

6. 삼성은 뭔 소리셈 쟈들이 한다고 했다니까? 루마티스 치료제 유럽시판 허가를 우습게 보는 거임? 그리고 유명 회계 법인에서 인정한 방식으로 한거라니까? 라고 외쳤죠. 

뭐 이러다 결국 바이오젠에서 콜옵션 행사한다고 발표하니까 금감원은 뒷거래를 의심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삼전의 최대 주주를 이재용으로 하기 위해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거래를 근거로 비상장회사의 가치를 높여서 합병을 하고 나니 뒤탈이 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