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살루다시에 사는 디어드리라는 주부는 집에만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남편 카일에게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생각이 달라져서 글을 남김

 

 

“여성 여러분, 남편이 청소를 안 돕고, 수발을 들어줘야 하고, 퇴근 후에는 꼼짝도 안 하려고 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남편들은 집에 오면, 오늘 일하느라 피곤했다고 투덜대며 소파와 한 몸이 되어선 TV를 켜고 잘 시간이 될 때까지 비디오 게임을 하죠. 하지만 우리 중 일부는 남편이 하루종일 했던 일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당장 오늘까지도 저는 짜증을 내면서 남편이 어지럽힌 것들을 청소하다가 6달 전에 산 워커화를 발견했어요. 남편은 이 신발을 매일 신지도 않습니다. 한 주에 여러 신발을 돌아가면서 신거든요. 진흙이 묻어있지 않을까 해서 신발을 뒤집었다가 저는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6달밖에 안 된 남편의 비싼 록키부츠(Rocky Boots)가 닳고 닳아서 밑창에 구멍이 난 거예요. 거의 울 뻔했어요. 남편이 신발을 망가뜨려서가 아니라 왜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느냐고 제가 소리를 질렀을 때 남편이 한 말의 의미를 깨닫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게 슬퍼서요.  ‘당신은 내가 매일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몰라. 내가 얼마나 죽어라고 일하는지. 그냥 집에 와서 애들이랑 쉬고 싶어.’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남편들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거예요. 남편들이 자꾸 집을 어지럽히고, 가끔은 참을 수 없는 지경이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우리를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주잖아요. 가족을 부양하고, 보호하고, 덕분에 우리는 자유를 누릴 수 있죠. 남편들도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요. 비록 항상 그 마음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을 돌보는 것, 깨끗한 집과 깔끔하게 개어둔 옷가지, 맛있는 식사, 그리고 출근하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남편이 10분이라도 더 잘 수 있도록 전날 밤에 준비해놓는 작업복에 대해 감사해할 거예요. 

부부는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잖아요. 다음에 남편이 아무데나 바지를 벗어놔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땐,  신발 밑창을 한 번 보고 오세요.”
 
 
그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