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4월 정부에서 수매한 쌀을 구매하기 위해 늘어선 필리핀 시민들.

 

http://www.econovill.com/archives/3229

 

 이 이야기는 논란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3모작이 가능하고 농업 대국이었던 필리핀.

 

90년대 들어서면서 자국이 생산한 쌀보다 수입한 쌀이 싸다면서 전면 개방하고 자국의 농업을 등안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쌀 수출국에서 최대의 쌀 수입국으로 입장이 바뀐 필리핀.

 

 

문제는 쌀 수출국들은 자신들의 수출원인 쌀을 무기로 삼으면서

 

필리핀은 돈이 있어도 쉽게 쌀을 사지 못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이사태가 얼마나 심각한것이냐면 식당에서 제공하는 밥의 양을 줄여버릴 정도입니다.

 

돈을 주고 먹는 밥의 양을 줄일 정도라면 단순히 돈 때문에 식량위기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자신들의 실책을 깨닫고 자국 농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려 했지만.

 

이미 기반 산업은 망가져 있어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늘 또한 도와주지 않아 3년새 대규모 태풍으로 식량 위기가 가중되고 있죠.

 

 

이 식량 위기때문에 정치, 경제혼란이 가중되었고 정권까지 바뀌었습니다.

 

일반 서민들만 경각심을 세울 이야기가 아니란 것이죠.

 

 

내년에 우리도 쌀수입 전면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싸다는 이유로 그것만 바라보고 우리 농업을 내팽겨친다면 미래는 필리핀과 다를바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