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당선 전 부터 조롱, 당선 후에도
여러가지로 무시당하는 일이 많았음.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호의를 표시







트럼프와의 공통점도 있음.
트럼프와 문재인 양 측 모두 자국 언론에 편이 없음.









방미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 관련 행보를 먼저 보이며, 
한국전쟁 참전병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 

애국을 강조하고 군인들에게도 엄청난 호의를 표하는 트럼프인 만큼, 
잊혀진 전투라 불리는 한국전쟁 참전병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자긍심을 불어넣는 이런 행보는 마음에 쏙 들 수 밖에 없음.







아무튼 많은 곳으로부터 은근히 무시를 받는 와중에
몇번의 접촉을 통해 문재인이 마음에 들었는지
심지어 트럼프의 아들과 트럼프 본인도 나서서 
"봐라 한국 대통령이 트럼프를 인정하지 않았느냐"
라는 발언을 공개된 장소에서 할 수준.










이 때문인지 2017년 당시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방문하였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개인 집무실을 소개해주며 링컨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보라고도 권유하기도 하였음.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을 국빈에게 공개한건 그 때가 처음.








트럼프 지지율이 하향세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라는 이슈로 반전에 여러번 도움이 됨.

본래라면 한반도 평화 그 자체가 큰 이익이 아니겠지만, 
지지자들 결집에도 도움이 되고 본인이 내세울 업적 하나가 절실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에게 큰 선물이 됨.

만약 힐러리였다면?
본인 개인도 한반도 평화에 큰 관심이 없고
(골드만삭스 연설)
트럼프 처럼 크게 공격받지도 않을테니
남북평화 이슈에 데면데면할 가능성이 있음.








그렇다고 문재인 정권이 무작정 트럼프한테 좋은관계만 강조하는 집단이 아님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의 제약을 완전히 해제하였는데,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수십억달러 무기 구매합의가 된걸 보면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방력을 대폭 강화하고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무역적자 완화가 가능한 윈윈 트레이드.

이와 같이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뭐 하나 가져가고 대신 우리나라는 그냥 뺏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뭐 하나라도 가져오거나 최대한 덜 빼앗기는 외교 사업을 시도하고 있음.





본인이 
"나는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거래를 통해 인생의 재미를 느낀다"
라고 자서전에서 밝힌 것처럼,
트럼프는 주고받고 하는걸 선호함. 

결국 트럼프에게 한국정부는 이익이 일치함과 동시에 쏠쏠한 게임도 되는 상대인 것.
물론 본인이 갑의 입장이다 보니 손해보는 게임도 아님 ㅋㅋ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를 떠나서 기타 미국 사회를 봐도 그러함.
진보측 입장에서 본인들은 웬 정신나간 대통령이 자리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의 대통령은 시민들의 무혈혁명으로 대통령이 되었고, 평화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함.









그 개인을 살펴봐도 민주화 인사인데다가 인권변호사이고 특전사까지 나왔음. 
게다가 민주혁명의 지지를 통해 탄생한 정권. 







군인에 대한 존경심이 높고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미국 입장에서는 미친 스펙. 
게다가 대통령이 된 후에 행보도 쩔어 보임








더욱이 트럼프가 제일 업적으로 내세우는 한반도 평화 이슈에서, 
그의 공을 깎으려면 다른 인물을 내세울 수 밖에 없고 김정은을 내세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더더욱 문재인을 강조하고 싶어질 수 밖에 없음.







결국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쓸만하고 괜찮은 파트너
미국 사회 입장에서는 관심이 많이 가는 인재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덕에 우리나라 입장에서 정말 이상하게 잘 돌아가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