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집단 사내유보금 478조원…10년전보다 275% 증가

김종민 의원, 예산정책처 자료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지난해 5대 기업집단의 사내유보금은 370조 원으로 10년 만에 3배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유보금이 많다는 것은 기업이 이익을 남긴 뒤 투자를 하지 않은 채 '곳간'에 채워놓고 있다는 의미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24일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30대 기업집단의 사내유보금 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0대 기업집단의 사내유보금은 478조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