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랍신의 질주와 1위에 오른 순간을 일반 TV 시청자들은 볼 수 없었다. 올림픽을 중계하는 지상파 방송 3사가 모두 외면했기 때문이다. 그 시간대에 3개사는 모두 스피드스케이팅을 중계하고 있었다. 한국 남자대표팀의 팀추월과 이어진 ‘빙속여제’ 이상화의 경기에 매달린 것이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매치’이긴 하지만 모든 방송사가 다른 경기를 외면하고 중복 중계한 것은 전파 낭비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랍신의 경기는 물론 봅슬레이 매달 후보로 꼽혀온 원윤종·서영우의 2인조 경기도 전부 중계되지 않았다. 남자 컬링 역시 찬밥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지만 소위,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의 도전은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설상 종목에서 분투하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를 생중계로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나서는 경기도 제대로 중계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국내 선수가 소외되고 있다. 지구촌 스포츠에 나서는 세계의 올림피언들을 볼 기회도 많지 않다. 광고가 걸린 시청률 경쟁에 혈안이 된 방송사들의 상업 논리에 시청자들은 우리의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다. 방송 3개사는 올림픽 시작 전 “다양한 종목을 깊이 있는 해설로 국내 팬들에게 소개하겠다”고 한결같이 약속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다. 일부 방송사에서는 중계에 소외된 해설진이 불만을 토로하며 보이콧을 하겠다는 해프닝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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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3사방송국들이 비싼중계권 때문에 광고많이 내보낼수있고 인기종목에만 매달리는거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자선단체는 아니니깐요
하지만 그럴거면 애초에 올림픽방송 목표를 말할때 다양한방송을 획기적인중계로 보답해드리겠다 라는 말을 하지말던가..
프로배구 프로농구 중계전후시간의 스포츠채널에서도 중계가없더라..심지어는 캐나다 미국 아이스하키빅경기도 팬들은 기다렸을텐데...

그나마 남자아이스하키를 스브스 스포츠에서 2번중계하긴 헀지만.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 될지도모르는 스키점프 선수들은 오늘 단체전 극적 출전했던것까지 아예 중계무시하고 결선만 딜레이방송 ㅋㅋㅋ뛰는거 자체를 볼수가없었음...ㅡㅡ

스키점프는 이번올림픽중 가장 소외된종목...영화빨 떨어졌다고 이러는건가봅니다..밴쿠버때는 생중계 다해주더니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도 거의 딜레이방송...중계없던 세부 종목들도 있었구요.

3사가 협의를 하든 방통위가 법으로 정해놓든 해서 동시중계는 월드컵같은 단일종목만 제외하고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는  못하게좀 해주세요..

아시안게임과 도쿄올림픽때는  축구랑 야구 3사 다 할것같은 느낌임

동시중계하려면 2채널에서만 해주거나 아니면 스포츠채널에서도 중계 다양하게해주고 
그것도 싫으면 종편이나 스포티비에 중계권 일부 넘기셈

시청자도 볼권리가 좀 있으면 좋겠어요 시청률상관만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