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박원순 현 시장의)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서울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내세워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출마선언에 앞서 선언문을 통해 "박 시장이 하고 싶은 실험은 많았지만 주거·교통·일자리 등 서울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Δ전월세·집값 폭등 Δ열악한 보육 환경 Δ황사·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Δ높은 청년 실업률 Δ강남·비강남 위화감 등 서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기존의 방식, 기존 인물로는 변화할 수 없다"며 "담대한 발상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이다. 민주당의 인물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민의 삶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서울 시민의 삶이 바뀌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현직 시장을 꺾고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면 엄청난 화제가 될 것이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무난하지만 새로울 것이 없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한 번도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거나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다"며 "청와대와 정부, 국회의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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