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독] 윤석열이 겨눈 칼날.. 미스터피자 '12년 갑질' 정조준





검찰이 미스터피자 가맹본부인 MP그룹을 비롯해 미스터피자 가맹점들에 치즈 등 식자재를 납품해온 중간유통사 2곳 등 총 3곳의 법인계좌 거래 내역을 추적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검찰은 MP그룹 정우현(69) 회장의 친인척 및 측근이 경영하는 이들 중간유통사 2곳을 ‘명목상의 중간유통사’로 보고 부외자금 형성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MP그룹과 MP그룹에 치즈를 납품해온 C사와 J유업 등의 법인계좌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C사가 설립된 2005년 10월부터 약 12년에 이르는 방대한 기간의 금융거래 내역을 거래 상대방까지 포함해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MP그룹이 치즈 등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측근 명의의 중간유통사를 끼워넣어 납품 단가를 올린 다음 차액만큼 이득을 취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 하남에 있는 C사는 정 회장 동생의 처제(55)가 대표이사로 있지만 실질적 운영은 정 회장 동생(64)이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는 가맹점과 ‘강제’ 계약 형태가 기본이었다. 본사 지침에 따라 이들 업체와의 거래만 가능했다.

그간 미스터피자 가맹점들은 피자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치즈를 사들이는 과정에 이른바 ‘통행세’가 붙는다는 문제를 국회와 언론에 자주 호소하고 폭로해 왔다. 다른 곳을 통하면 더욱 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치즈를 유독 정 회장 측근이 관련된 C사나 J유업을 통해 비싸게 사들여야 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의 피폐함을 주장하다 고발당해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이른 가맹점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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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갑의 횡포'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대국민 사과


[정우현 / MP그룹 (미스터 피자) 회장] MP그룹 정우현입니다.

1990년에 출범한 미스터피자는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자라나 이제 자랑스러운 한국 대표 브랜드가 되어 세계 각국에 한국의 맛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미스터피자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제 잘못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즉시 폐점하겠습니다.

식자재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는 일체의 친인척을 철저히 배제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매하겠습니다.

또 즉각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를 구성, 이를 통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상생 방안을 강구하고 구체적인 경영 쇄신 로드맵을 마련하고 사랑받는 국민 피자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창업 스쿨을 개선해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가겠습니다.

사회에 공헌하는 진정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투명 경영, 상생 경영을 통하여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진심으로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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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갑질 실컷 하다가 이제 검찰조사 뜨니까 부랴부랴 사과한다고?

응 꺼져. 안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