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색글만 봤으니 똥글도 봐야지?
그래도 심심할때 보면 잼있지 않냐? 투기장이라 생각해.
보기 싫으면 차단하고 게색똥갤 차단 1위 한번 먹어보자.


최저임금 이야기 하면 주 40시간 이야기 자꾸 하는데..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주40시간만 일하는 나라였음?

나 직장 그만둔지 5년 넘어서 5년새 천지가 개벽해서 요새 다들
주40시간만 일하고 그러나? 나 직장 다닐때 최소 주 70시간이상
일하고 연봉 3천 겨우 받았는데.. 2011년에 말야. 박근혜 4년간
세상이 겁나 좋아진겨? 아님 문재인 1년만에 개벽한겨?

낮시간이라서 근가.. 여기 학생들 뿐인가?
하기사 나도 세상물정 모르는 학생때는 주40시간만 일하고
월200이상 받을 줄 알았지. 그래서 인간답게 살고 싶었지..
(부모재산이 좀 있어서 딱히 재산을 더 모을 필요는 없음)


근데 현실은 아니더라.. 사람인 채용공고에는 주40시간 써놓고
막상 가보면 기본이 그렇고 야근은 필수인데 안썼데.. ㅅㅂ..
다 그랬음.. 

내 공장 다닐때 생산직들 주야2교대 주말까지 뛰어서
최저임금기준으로 계산하니까 월 230정도 되더라. 지금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면 300만원 넘을껄? 야간근로나 연장근로나 주말근로는
수당이 막 붙으니까.. 그거때문에 주말에 서로 나올려고 하더만..

야 학생들아. 상위 20%도 안되는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전문직,
은행원, 교직원 등.. 이런 사람들 빼고 거의 그렇게 살아.
내가 알기론 그래. 현실이라니까.

주52시간제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아. 주말특근 뛰어야 수당이
붙어서 짭짤한데 그거 사라지게 생겼거든. 인간다운 삶? 그것도
돈이 있어야 하는거지. 돈 없는데 워라밸이 어디 있음?


내가 대구 살아서 그런가.. 알다시피 대구는 서울과 달리 대기업도 없고
좋은회사 별로 없어. 정의당이 현수막 걸어서 봤는데.. 대구 노동자의
86%인가가 5인이하 사업장에서 일한데. 이건 좆소보다도 밑이야.
그냥 영세자영업자 수준인거지. 사장도 자기 인건비 겨우 따가는..

그래서 그런지 내 주변에 레이다를 아무리 돌려려봐도 주40시간만
일하고 월 300이상 받는 사람은 연차10년넘은 동사무소 공무원하고
(구청공무원만 되도 생각보다 야근 많이 하더라) 초등학교 교사와
거기 병설어린이집 교사 말곤 없다. 더 오래 일하고 돈 더받는 사람은
많지만 주40시간하고 월300이상 받는사람은 더 못봤어.

서울은 많나? 모르겠네. 요새 뭐 그렇게 할거라고 선포하는
기업은 좀 있는거 같은데 진짜로 그렇게 하고 있는지..


주 40시간만 일하는 세상이 오면 막 워라밸이 저절로 되고
좋은세상 올거 같애? 안온다. 왜 자꾸 부정적으로만 이야기 하냐고?
아직까지 인간세상이 그래. 인류역사상 그걸 실현한건 2차세계대전이후
장기간 초호황을 맞았던 미국뿐이야. 미국도 이젠 그렇게 못하고..

내가 초칠려고 그러는거 아니야. 안될 이상향에 목매지 말고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라니까. 공공임대주택 천만호 건설, 북유럽식
보편적 복지 이걸 요구하라니까. 이거 좌파정책이다? 너네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좌파애들이 답답해서 그래. 이러다 문재인정부도 나중에
욕 엄청 먹겠다.. 기대는 하늘을 뚫고 우주로 날아갈 기세인데
현실적으로 바닥에서 지상으로도 못 올라갈테니까..


자.. 그럼 주40시간이 현실화된 선진국이 되면 어떻게 될거 같냐?
말했지 나 영국서 살았다고.. 바로 글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