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병원 갔더니 씨발거 진료의뢰서 없이는 외래 안받는단다. 배때지 존나 불렀네. 몇 년 전에 2차 병원에서 일할 때만 해도 그딴거 없었는데

암튼 배고파서 조떼리아는 가기 싫고 버거킹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카톡 플러스친구에서 날아온 1955 해쉬브라운 세트 업 쿠폰 들고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하나 빨고 다른 피부가 찾아갔더니 1달이 넘었는데 안불편했냐 더라고.

다른 피부과 갔었다고 하니 혹시 500m 안에 있는 그 의원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그건 피부과도 아니고 더불어 피부과 전문의도 아니더라고 하더군. 그러면서 병원 찾을 땐 꼭 전문의 병원을 찾으라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푸근하게 웃는데 여자들이 왜 의사한테 반하는지 알겠더라. 씹새기 의사라고 잘난 새끼가 웃는 것도 푸근하고 사람 좋아보이네.

암튼 하루 3번 먹는 약(아침, 저녁, 자기 전)4일치 지어주고 연고도 처방해줬어. 그리고 실비 보험 있냐고 묻더라고. 뜬금없이 그건 왜 묻지? 이새끼 뭔 시술 하자고 하는 거 아녀? 존나 의심병 돋아서 그건 왜 물어보냐고 하니까 알러지 반응 검사좀 하재. 지금으로썬 원인도 모르고 약만 먹다가 만성이 될 수도 있으니까 실비 보험 있음 그거로 처리 하면서 검사 하자고 하더라고. 그래 씨발 난 이런걸 원했어. 원인을 알아야지. 왜 이딴 트러블이 일어나는지 피자 시켜 놓고 똥싸러 들어가자마자 피자 도착해서 가족이 다 먹을거 같아서 끊고 나와야 하는 그런 기분이 의사랑 대화하는 내내 드는거야. 

ㅇㅋ 하고 어떻게 검사하는 거냐고 븅신 같이 물었지. 당연히 피검사 아니겠냐. 씨발 병원에서 일했다는 새끼가 뇌에도 알러지 생겨서 퇴화하나 당연한 걸 물어보고 있어. 피검사랑 엉덩이 주사도 맞재. 아 그거 존나 싫은데. 요즘 왠만해서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 안 놓거든? 놓는 사람이나 맞는 새끼나 영 뻘쭘하고 불편해서. 그리고 뭔가 날 찌르는 걸 좀 싫어해.

않이, 내가 주사는 별로 안무서워 했는데 20대때 끊임없이 솟아나는 체력과 패기로 맨날 밤새 술쳐 먹고 다니다가 피똥을 한 2주를 싼 거 같아. 이때는 뭔 정신으로 다녔는지 담배피는 고딩어들부터 길거리에서 온갖 오지랖은 다 떨고 다녔어. 그와중에 여자 번호 딴다고 서너명씩 술쳐 먹다가 묻고 차이고 했는데 난 이때부터 안될 새끼였나봐. 암튼 아 씨발 이나이에 대장암 걸렸나보다 좆댔다 하는데 옆에서 친구란 새끼가-이새끼 외과 경험 있는 새끼. 그러니까 치질 때문에 후장 검사-친구새끼 벌써 암걸려 뒤진다고 꺼이꺼이 좆지랄을 하는 거야. 빨리 가서 후장 개통해야한다고. 나도 덜컥 겁이 나서 매일 같이 빠지는 대학 존나 분위기 잡으면서 교수한테 전화 걸고 분위기 존나 잡으면서 못간다고 하니까 니 영장 나왔냐? 신검 받으러 가냐는 거야. 난 군대도 전역 했는데! 교수도 제정신이 아닌 거야. 

미친 교수 뒤로 하고 존나 늦잠 자다가 뒤늦게 일어나서 게임방에서 한 3일 묵은 폐인처럼 2차 병원 찾아갔는데 난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데 대기 인원도 없더라고. 바로 들어가서 1분 상담했나. 한 2주동안 자꾸 피똥 싼다고. 바지 벗고 엎드리래. 와 내가 이렇게 따이는구나. 씨발 난 이렇게 게이가 되나? 하면서 슬쩍 뒤를 돌아봤더니 서양 야동에서나 보던 존나 굵고 크고 아름다운 스댕 딜도같은 걸 들고 있더라고. 야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 저기 오늘 급한일 있어서 가야한다고 존나 개소리 털었는데 요즘 젊은 나이에 대장암 걸리는 친구들 많다고 검사 확실히 해야한다길래 될대로 되라 하면서 속으로 존나 울고 있는데 간호사 둘이 들어오는거야. 존못 간호사 1이 옆에서 장갑 끼면서 존못 간호사2한테 **씨 항문 처음 보지? 하는데 씨발 뭐야? 실습 나온 간호사야? 아니 왜 그걸 지금 데려오냐고. 존나 수치심 느끼더라. 아직 내 사랑하는 여자한테도 보여준 적 없는 내 후장을 안면도 없는 간호사들한테 보여주는 건 둘째치고 개통 장면도 보여줘야 하는 거잖아. 어릴 때 엄마 따라 엄마가 피자 사준다고 고래 잡으러 가던 날도 생각나고 눈물 나겠더라.

그와중에 의사가 움찔움찔 해보래. 그러더니 사정 없이 스뎅 딜도를 찔러 넣는데 난 여친한테 애널 섹스는 절대 하지 말자고 존나 계속 다짐했다. 이건 성적 쾌감을 느낄 수가 없어. 아, 근데 요즘은 또 해보고 싶더라고.
존나 아픈데 계속 후비적후비적 거리더니 화면을 보래. 몸이 존나 굳어서 안움직이는 거 겨우 화면 봤더니 대장에 상처가 났다고 하더라고. 술 그만 마시라고. 그게 다야. 그래서 내가 나한테 뭔가 찌르는 거 존나 싫어해. 똥꼬충 사상은 존중하나 존나 싫어하고.


개소리가 길어졌는데, 아 후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 번은 예전에 여친이 뭔 기분인지 똥까시 해준다길래 처음 받아보는 거 드럽다고 싫다고 했는데 이게 뭔지 존나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길래 받았는데 후장 조절이 안 돼서 면상에 방구 뿜었다. 그리고 헤어짐 ㅋ 구역질 하고 울고 난리더라고.... 후장에 관련된 거 하지 마라 진짜. 뒤진다 진짜.

암튼, 피검사 하고 엉덩이 주사 맞으라는데 피뽑고 기다리는데 바지랑 팬티 살짝 내리고 기다리래서 벨트 풀고 진짜 골 안보이게 조절해서 살짝 내렸는데 엉덩이 옆에다가 놓네? 바지 안내려도 되잖아? 내 엉덩이 보고 싶어서 그랬나? 이거 신호인가? 하는데 눈길 한 번 안주더라고. 이래서 남자새끼들이 안 되는 거야. 벌써 머릿속으로 결혼식장 알아보고 있었거든.

오늘 일은 땡쳤다 하고 집에 오는데 사람이 병원 가니까 온갖 추억부터 개 잡생각이 많이 난다. 나오면서 옆에 치과도 있던데 예전에 집 앞 치과에서 의사새끼가 내 잇몸 잘라낸거 생각나서 이가 시리더라. 병원은 가지 마라들 진짜.


진짜 아프지 마라들. 맥주나 까서 한모금 하고 디비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