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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지난 일요일 sbs스페셜에 나오신분인데

민주항쟁 운동에 앞에 서신 김요한씨 입니다 기회되면 함 봐보세요




















“투쟁 현장에서 제일 앞에서 우리를 인도한 사람이에요.” - 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1987년 대통령 선거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었고.” - 13대 국회의원 이철용



매일 쓰는 안경도, 외출할 때마다 길동무가 돼주는 지팡이도 깜빡할 정도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여든 여섯 살의 분이 할머니는

30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오히려 더욱 또렷해지는 얼굴이 있다고 했다.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1987년 12월, 분이 할머니는 상병으로 복무 중이던 막내아들 연관을 잃었다.

군에서는 훈련을 받던 중 연관이 갑자기 쓰러져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연관의 사망에 대해 미심쩍은 게 많았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가족들 앞에 어느 날 요한이 찾아왔다.

보안부대의 감시를 피해 담장을 뛰어넘어 집 안으로 몸을 숨긴 이 청년.

그의 말은 더욱 놀라웠다. 연관이 사망한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1987년 6월,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민주항쟁으로 전두환 군사정권이 백기를 들고 물러나면서,

시민들은 16년 만에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된다.

군에서는 처음으로 부재자투표를 실시하게 되는데,

요한은 이 부재자투표 때문에 연관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를 앞두고 군 상부에서 여당 후보를 찍으라고 지시 했는데

연관이 이를 어기고 야당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다가 구타를 당해 숨졌다는 것이다.



분이 할머니와 가족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아들 연관의 억울한 죽음을 알렸다.

돈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들 연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써준 요한.

그 덕분에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연관이 군에서 야권 후보에 투표했다가 선임들에게 폭행당해 숨졌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요한은 의문사가 인정되자마자 분이 할머니에게 짧은 인사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요한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그토록 열심히 뛰어다니며 도와준 걸까.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뭘까.

 

#그리고 2019년 현재의 김씨돌




































더 자세한 다음 이야기는 6월 16일에 방송된다고 하네요.

 



출처 :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humor&no=340654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KaijHGvgG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