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년간 눈팅만 하다 첫 글을 쓰게 되네요.
자체생산 글 입니다.

쉐보레 스파크 타고있는 거지쟁이 입니다.
솔직히 현기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서 쉐보레 산거구요.
경차치고 정비비가 좀 비싸긴 했지만 그럭저럭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잘타다가 6만 쯤 지나니깐 엔진경고등이 떳습니다
 집앞 쉐보레 바로정비에서는 미션문제 같다고
직영사업소 들어가서 수리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10만키로까지 보증이니 별 문제 없을거라 했습니다.

직영 센터에 입고하니 정비사가 처음부터 갈아주기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이거 수리하면 회사 돈이 들어간다는 둥..
처음부터 고객 과실로 몰아가려는 태도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래도 별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고 차 맡기고 한두시간 뒤에 오라길래 밥 먹으러 갔습니다.

중간에 전화가 왔는데 미션오일 갈은 적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쉐보레 바로정비에서 4만쯤 오일 갈은 적이 있는 것 같다.
근데 잘 생각은 안나니 정비내역 검색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정비를 집앞 쉐보레 바로정비에서만 받았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가보니 이미 차에 미션오일을 다 빼놨더라구요.
(제가 정비 받기 전 볼트 사진 안찍어놓은 게 진짜 한 입니다.)

정비내역에 미션오일 갈은 기록이 없는데 사제오일을 사용했다.
미션 오일 색과 냄새가 이상하다며 사제오일을 사용한거니 보증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미션오일을 바꾼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쉐보레 바로정비센터 정비를 받다가 문제가 생긴 건 쉐보레 책임이 아니랍니다. (이건 또 뭔 개소리인지)

제가 차알못이라 어떻게 대처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주변에 차 잘아시는 분들은 미션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미션오일이 변색된다고 하더라구요.
쉐보레를 믿었기에 더 배신감이 컸습니다.

저녁에 집앞 쉐보레 바로정비에가서 정비기록 확인 결과 미션오일은 갈은 적도 없고,
스파크는 7만 주기라 7만 전에는 갈라고 물어보지도 않는답니다.
결국 사업소 바로정비 왔다갔다하다가 시간 감정 낭비만 했네요.

다음 날 쉐보레 사업소를 가니 자기들은 수리 못해준다. 무상수리 받으려면 고소해라.
고소에서 이기면 수리해주겠다. 라는데 이 소리 듣고 진짜 거기서 차 때려부수고 싶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니 한달 내내 싸우면 바꿔준다는데, 일도 해야되고 감정소모도 너무 힘들어서
집 앞 카센터에서 176만 주고 미션 갈았습니다...


3줄 요약

1. 쉐보레 스파크 미션고장

2. 무상기간인데 무상수리 안됨

3. 내 돈 176만원주고 미션교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