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0의 제한된 성능으로 인해 장래의 전장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육군이 ‘보병전투용 장갑차 개발’을 제시했고

이 제시를 받은 국방과학연구소가 1989년도부터 ‘중구경화기 탑재장갑차 개념형성 연구’를 시작, 그 일환으로 동년 7월에 ‘궤도차량의 설계요소 분석과 장갑차 발전방향 연구’라는 제목으로 기초연구계획서를 제출한 게 그 시발점.


이후 1991년 12월까지 0.6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함하고 그 결과물로 1:8 스케일의 장갑차 축소

모형 2기를 제작하게 된다.


I형 모형은 전투중량 25톤의 30밀리급 기관포와 소상부양키트를 장착하여 ‘’수상 운행’’이 가능한 모형이었고 II형은

전투중량 30톤급의 35밀리급 기관포를 부착하고 동체 측면과 포탑 전면에 부가장갑을 장착하는 대신 수상 운행 기능을

뺀 모형이었다.


1995년에 탐색개발이 시작하기로 되어 있던 일정은 합참이 개입하면서 일단 보류가 되는데 이는 합참 측에서 K200의 화력강화 방안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개발을 지시했기 때문.


이후로 K200의 화력강화안이 취소가 되고 97년 외환위기로 방산업체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서 1999년 말에 가서야 K-21에 대한 탐색개발 계획이 최종 확정되었다.

이후 1999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탐색개발에 착수하였고 정량적 작전요구사항(ROC-II)은 2002년에 수립. 2005년 초에 현 두산 DST를 중심으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하여 시제품 3대를 제작했다.

개발 비용은 1999년부터 2007년 개발 완료 때까지 총 910억이 투입되었고 선행 양산을 거쳐 2009년 11월 말부터 군부대에 배치되었다.






브래들리와 같이 찍힌 사진 사실 사진에서 묘하게 보이는 것과 다르게 실제 크기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다.


( K21은 높이 2.6m 폭 3.4m 길이 6.9m인데, 브래들리는 높이 2.98m 폭 3.3m 길이는 6.55m이다.)




보병 수송 능력은 유사한 수준의 보병전투차 중 최고 수준으로 한국군 특유의 욱여넣기 신공으로 가능해졌다.

기계화보병 9명을 탑승시킬 수 있는데 브레들리와 푸마가 6명, BMP-3이 7명, CV-90이 8명인 것에 비하면 거의 완편된

1개분대를 수송할 수 있는 셈.


보병전투 장갑차 중에서는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내부 공간이 협소해서 군장을 착용한 병사 9명이 타면 많이

불편하긴하다. 의자도 좁고, 등받이는 쓸데없이 두꺼워서 앉기 불편한 구조로써 엉덩이와 다리가 버티질 못한다. 의자

너비는 군장을 착용하지 않은 인원을 고려 한 길이인지 한쪽에 군장 착용한 4인의 경우엔 앉기 불편한 정도의 너비. 6~7명이 타면 확실히 낫긴하다.


하지만 그래도 나메르를 제외한 다른나라 IFV들에 비해서는 거주성이 상당히 우수한 보병전투 장갑차이다. 소음은 크지않고 관측창과 내부에서 CCTV로 바깥상황을 알 수 있다. 에어콘의 경우는 대다수의 부대가 기름 소모등을 이유로 거의

운용하지 않는 편.



 

K-21 내부공간.






K200 내부공간.






사격통제시스템은 6000미터의 탐지거리와 3000미터의 식별거리를 가지며, 라만 레이저 거리측정기, IFF와 full-3세대 열영상 기반의 차장조준경(ICPS)+포수조준경(IGPS) 에 차장조준경 파노라믹 기능과 헌터킬러 기능이라는, 보병전투차 뿐만 아니라 3세대 이상급 전차에 준한 최고 수준의 FCS를 장비하였다.

또한 목표물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추적한다. 이는 K-2 흑표에도 있는 물건이고 상당히 전투에 용이하다.


사격통제시스템으로부터 획득한 전장 상황은 차량간 전술정보네트워크(Inter Vehicular Tactical Information Network)를 통해 부대내 차량이 공유하게 되며 또한 해당 정보를 승차보병들에게 차량내 1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활하게 전달해줄 수 있도록 전장정보시스템(BMS)이 탑재되었으며, 통합형 훈련시스템(Embedded Training System)을 통해 차장, 포수, 조종수의 훈련을 지원할 수 있다.





파생형





K21 XC8 120mm 경전차 / 중형전차


IDEX 2013에서 공개되었으며, 두산DST와 벨기에의 CMI 디펜스의 합작으로 120mm 저반동 활강포가 탑재된 COCKERILL XC8 120HP 포탑을 K21의 차체에 올린 수출용 경전차.


서방의 표준적인 120mm 활강포탄 및 'COCKRERILL Falarick 120 GLATGM' 포발사 대전차 미사일도 운용 가능하다. 'COCKRERILL Falarick 120 GLATGM' 미사일의 장갑 관통력은 ERA 기준 550mm, 최대 사거리 5km, 반능동 레이저 유도 방식이다.





K21 XC8 105mm 경전차 / 중형전차[28]


이것도 두산DST와 벨기에의 CMI 디펜스의 합작품이다.


XC8 포탑 등 기존 120mm 경전차 모델의 전체적 틀은 유지하였으나, 120mm 저반동포 보단 105mm 주포가 가격, 설계, 군수지원 등의 분야에서 좀 더 우위에 있는 부분들이 있어 새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위의 120mm 경전차와 다르게 시제품이 제작되고 실기동, 실사격 시범까지 진행이 되었다.

영상 그만큼 소요전망이 있다고 보는 것 인듯. 기계화부대 편제로 갈때 K21과 K21 경전차 모델을 동시 운용할시에 대수확보, 저렴한가격, 보급적인 이점 등. 저가 셋트전략을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벨기에 업체 관계자가 동참한 포사격성능 시험에서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거취가 불분명해졌었지만,

포기를 한 것 같지는 않다.





K-21 차대를 사용한 차기 구난장갑차


기존의 K-200 기반 구난장갑차로는 K-21을 견인하는데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에 만들어졌으며, 이미 20사단 등에 배치되었고 수기사역시 배치중. 8사단도 운영중이다. 부착된 크레인은 15t급이라고 한다.






기타.


2008년 양산 예산이 삭감되었는데, 2007년 성능시험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보는 앞에서 퍼진 게 원인이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는 퍼진 게 아니라 자동소화장치의 할론가스가 터졌던 것.


국회의원들이 무기 분야의 뭘 아냐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예산을 쥔 정치가들 앞에서 시제차량이 하필 그때

퍼진 건 큰 문제였다.


무기의 세세한 기능을 잘 알기 어려운 어려운 국회의원들이 보기에 최상의 상태로 정비 되었을 시제 차량이 성능시험에서 고장을 일으켰다면, 실전에서 더 자주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여길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시되었던 한 대가 귀국 중에 홍콩에서 허가 없이 선적하다가 홍콩 세관에 50일 넘게

압류당해 있다 돌아왔다.

홍콩 측에서 내세운 명분은 서류미비였지만 한 달만에 서류를 마련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20여 일이나 이후에나 돌려

주었다고 한다.

(이거 정말 찜찜함.....짱깨새기들 뜯어 봤을텐데.)




UAE에서 혹서기 시험 및 사막지형 시험을 받은적이 있다.






호주에선 기동 및 정찰 차량 세력을 바꾸기 위한 육군의 투자를 위한 성공적인 두곳의 경쟁자로 한화 디펜스 호주와

라인메탈 디펜스 호주를 선정 호주장갑차 2파전 진행중.






AS21 레드백

한화 K-21 + 호주 방산업체 Electro Optical System (EOS)사 T-2000 포탑






라인메탈 링스 KF41




보너스 영상 링크


https://youtu.be/KQ3lqOIk9tg


(K-21개발에 영향을 준 브래들리 장갑차) 막장 브래들리 전투차 개발과정 요고 재밌음.( 한글자막은 자막부분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