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016)


작품의 주제가 PC 요소 총집합의 향연임


하지만 유리천장과 사회적약자, 차별 등의 주제를 잘 그려내면서도 

반대로 역차별 또한 매우 심도있고, 오히려 앞의 내용보다 더 중요하게 다룸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음 ㄹㅇ












1. 토끼


신체적으로 약자/여캐.


경찰이 되고 싶지만 신체적 한계로 불가능하다고 주변에서 만류했으나

경찰학교에서 죽어라 노력해서 다른 강한동물들 발라버리고 수석졸업


본인은 종족간 편견이 없다고 하고 실제로 그렇게 노력했으나 

무의식에 육식동물에 대한 편견이 잠재돼 있음


그로인해 작품 후반부에 역차별을 시전하고, 

주토피아 세계관이 역차별로 물들게 되는 결과를 만듦


그래도 개념캐라 자기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사회를 바로잡음












2. 여우 


역차별 피해자

어렸을때 역차별을 받고 상처받아 흑화함.


여우가 교활하다는 편견이 있다면 

자신은 그걸 피하지 않고 더 교활해지겠다고 다짐함


그렇다고 완전 악당 수준은 아니고 

법의 구멍을 이용해서 편법으로 돈을 범


작품 후반부에 친구가 된 토끼가 본인도 모르게 역차별을 시전하는것을 보고 분노하는데,

토끼가 자신을 맹수로 보는 편견이 있음을 목격하고 상처를 받음


나중에 토끼랑 화해하고 문제 해결.

토끼가 1주인공이고 여우가 2주인공이지만 활약상은 여우가 씹어먹음













3. 달리기가 느린 뚱보 치타


작품 후반부 역차별 받는 캐릭터


성격이 좋아 언제나 웃고있고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육식동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역차별 사태에 피해를 입음.












4. 양 


악역 / 역차별에 흑화한 캐릭터.

딱 패미나치에 매치됨


토끼와 같이 경찰이 되고 싶었지만

토끼와 달리 신체 능력을 극복하지 못해 사회진출에 한계가 온 캐릭터.


작중에서 괄시를 받는 장면도 나오는데 

본인 능력한계로 인한 사회진출 제한/괄시로 흑화했다고 보면 됨.


마냥 강한줄 알았던 육식동물은 주토피아 인구중 10%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 캐릭터는 사건을 조작하고 90% 초식동물을 선동하여 

10% 육식동물을 잠재적 폭력가해자로 규정하고 역차별을 하려는 시도를 함




주토피아는 이런 캐릭터들을 잘 조합해서 

차별과 역차별을 한 작품안에 잘 그려냇고 유머코드도 잘 삽입했음.



하지만 최근의 PC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