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14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흥선대원군의 별장 ‘석파정’

종로구 부암동에 있다. 
대원군의 호 ‘석파’를 따 이름에 붙였다고 한다.




당초 석파정은 당시 세도가였던 김흥근의 별서였다. 
석파정이 좋은 경치로 위세를 떨치자 흥선대원군이 이 집을 탐내게 된다.

흥선대원군은 김흥근에게 석파정을 
팔 것을 권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흥선대원군은 일종의 편법을 이용한다.

바로 자신의 아들인 고종과 함께 별장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것. 
성리학 예법에 따르면 임금이 묵은 곳에 신하는 살 수가 없다. 
결국 흥선대원군은 임금의 아버지라는 위치를 이용한 일종의 ‘꼼수’를 써서 석파정을 차지한 것이다.

이후 석파정은 2004년 12월 개인 소유자가 부채 10억원을 
감당하지 못해 감정가 75억 4600만원에 경매에 나온것을
2006년 유니온약품그룹 안병광 회장이 익명으로 응찰해 63억 1000만원에 낙찰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인 아들까지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운건 ...



2.
코엑스와 대한제과협회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제과제빵 축제인 ‘2019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SIBA)’을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인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제과제빵 전문전시회로 
빵, 과자, 케이크뿐만 아니라 제과제빵용 기계, 재료 포장 등 관련 산업의 모든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제과 대회인 
‘탑 오브 파티시에 인 아시아
(Top of Patissier in Asia) 2019’가 열려 7개국 국가대표들이 정상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대회는, 대형 초콜릿 공예와 설탕 공예 경기가 실시간으로 열려 박진감 넘치는 라이브 경연을 관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19회 서울국제빵·과자 경진대회, 제10회 한국학생제과 경연대회, 
2019 우리쌀빵기능 경진대회, 건강빵샌드위치 경연대회, 학생쌀케이크만들기 경연대회, 
브런치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동시개최 행사로 올해 14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식품 박람회인 
‘2019 코엑스 푸드위크’는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오는 20일부터 4일간 열려 국내외 1,300개사가 1,620부스 규모로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어로는
Seoul International Bakery Fair다 그래서 약자로SIBA이다.
약자의 어감이...
욕 많이 먹으면 오래산다는데
이 페스티벌 장수할것 같다.



3.
다음 중 바른 표현을 골라 보세요. 

1) 왠간하면 돕고 싶지만 워낙 쪼들려서 그럴 수 없네. 
2) 그 녀석 웬간해서는 내 말을 듣지 않을 거야. 
3) 기침이 엥간하다 싶었는데 찬바람이 부니 다시 도지는걸. 
4) 우리 몸은 엔간한 변화엔 적응할 수 있게 돼 있다. 


답은 4번이다.

온라인이나 뉴스, 책 등에는
‘왠간하다’ ‘엔간하다’ ‘엥간하다’ ‘웬간하다’ 순으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그것도 ‘왠간하다’가 압도적으로 많다. 

발음이나 의미가 비슷한 ‘웬만하다’가 자주 쓰이다 보니 ‘웬간하다’를 바른 표현으로 알고 있지만 ‘웬간하다’는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표현이다. 

‘엔간하다’는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말인 ‘어연간하다’에서 나온 것이다. ‘어연간하다’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로는 ‘어지간하다’가 있다. ‘어지간하다’를 ‘에지간하다’고 발음하고 그렇게 표기하는 이도 있지만 ‘에지간하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정리하면 ‘엔간하다’ ‘웬만하다’ ‘어지간하다’ ‘어연간하다’가 바른 표현이다. 

엔간하다였구나 
나도 처음 알았다..



4.
제주 최남단방어축제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오는 21일 개막해 나흘동안 열린다.



방어는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봄과 여름 사이에 우리나라 동해의 찬물에서 노닐다가 
찬 바람이 부는 가을 이후가 되면 제주도 주변 해역으로 내려온다. 
가을에 접어들면 방어는 차가운 바닷물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이 통통 오르고, 몸에 지방을 축적해 가장 맛있어 진다.

방어의 등쪽은 회청색을 띠고, 배쪽은 은백색이 돈다. 참치처럼 미끈하고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 낚시꾼들은 방어를 ‘미사일’이라고도 부른다. 방어는 몸길이가 최대 110㎝까지 자라며 무게에 따라 소방어(5㎏ 미만), 중방어(5~8㎏), 대방어(10㎏ 이상)로 구분한다. 10㎏ 대방어는 길이가 1m에 이른다. 이렇게 방어가 클 수록 단백질이 풍부해 맛이 일품이다.

제주도분들 얘기로는 방어축제 끝나고
방어가 제일 맛있다던데?
맞는 얘긴가요?
맛있는건 도민들끼리?



5.
라면 국물에는 갓 지은 밥보다 
찬밥을 말아 먹는 게 더 맛있다. 

왜?



건조해진 찬밥이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밥알에 양념이 골고루 배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필요없는게 없다
찬밥도 다 쓸모가 있다



6.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개도 미세먼지가 싫다
애완견용 미세먼지 마스크.
(윗 사진)
수도꼭지를 틀면 샤워기 머리에 
물 온도가 숫자로 표시되고, 
온도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색깔까지 바꾼다. 
뜨겁가나 차가운 샤워기 물에 놀란 적이 있다면 요긴한 제품. 
(중간사진)
샴푸가 꼭 액체일 필요가 있을까? 고체로 된 샴푸가 등장했다. 
용기가 필요 없으니 플라스틱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우측 사진)
식판에 음식을 올려놓기만 하면 염도(鹽度)가 자동으로 측정된다. 
짠 음식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가 눈여겨 볼 물건이다. 
(좌측사진)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2019 생활발명코리아’에 선발된 발명품 중 일부다. 

지난 1월31일부터 4월 8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총 1731건이 접수됐다. 이후 온라인심사와 선행 기술조사, 면접심사를 거친 39건의 아이디어가 4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원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발명왕 에디슨?
발명대왕 장영실!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며
발명의 후손이다.



7.
[그림이있는 아침]

장욱진 화백(1917~1990)
1986년 용인시절 作 '풍경'



한평생을 술을 벗 삼아 예술에 빠져 기인으로 살다 간 한국 근현대미술의 개척자 장욱진 화백(1917~1990) 
서울대 교수 시절에도 자신의 직업을 ‘까치 그리는 사람’으로 소개했던 그는 ‘그림은 나의 업무, 술은 휴식’이라고 말할 정도로 풍류를 즐겼다.

그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를 비롯해 서울 명륜동, 충남 수안보, 경기 용인 등을 차례로 옮겨 다니며 작업했으며 용인에서 작업했던 작가의 후기 화풍은 환상적이고 관념적인 도상과 원색에 가까운 채도(색의 선명도)가 특징이다.

장욱진은 이 그림외에도 수많은 풍경시리즈를 남겼다.



8.
[이 아침의 詩]

만개한 용기

박라연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시험을 치르고 있을 수많은 수험생들과
가슴을 졸이고 있을 수험생 가족분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좋은 오늘 되십시요.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