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1214213814630


[비하인드 뉴스] 이낙연 총리가 직접 밝힌 '큰절의 이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얘기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죠.

지금 보시는 장면은 지난 6일입니다.

이 총리가 자신의 공관으로 중견기업인들을 초청했습니다.

저녁식사 자리였는데 반대편에 앉아 있는건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입니다.

이 총리는 이런 덕담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낙연/국무총리 (지난 6일) : 올 한해도 신세 많이 졌습니다. 중견 기업인들께서 많은 어려움 견디시고 분발해주신 덕에 그나마 한국경제가 이만큼이나마 방어하고 있다.]

그런데 이 행사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낙연 총리가 누군가에게 저렇게 무릎을 대고 큰절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누구에게 큰절을 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셨던 강호갑 회장에게 큰절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걸 보고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좀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썼는데 "정부의 대표자가 기업인 따위 앞에 무릎을 꿇느냐"라면서 좀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러자 이낙연 총리가 오늘(14일) 여기에 대해서 직접 답글을 썼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강 회장께서 늦게 도착해 테이블 건너편으로 들어오시며 큰 절로 사과하시기에 저도 큰 절로 답례했습니다"라고 직접 설명을 했는데, 다시 문제의 사진을 보시게 되면 이 사진을 보시면 테이블에 가려 있지만 반대편에 강 회장이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라면서 먼저 큰절을 했고 여기에 이낙연 총리가 큰절로 답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이 사진 보면 뒤에 배석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낙연 총리, 절하고 있는 이낙연 총리 반대편을 보는 것으로 보아 양쪽에서 같이 절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임을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먼저 이제 기업인이 절을 하니까 답례로 맞절을 한 거다 그런 이야기인건데 이 총리가 큰절하는 모습만 저렇게 사진이 찍히니 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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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평소에도 좀 잘못된 정보라든지 가짜뉴스에 직접 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이 총리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편지를 썼다는 가짜뉴스가 돈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이 총리는 베트남 방문 당시 썼던 방명록을 왜곡한 것이었다라면서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하고 적극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였었고 또 공개석상에서 이런 발언도 했었습니다.

이건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국무총리 (2018년 10월 국무회의) :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公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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