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23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어머니의 손맛? '감태지'



감태김치를 이르는 전라도 말이다. 김치처럼 바로 먹어도 좋고 
삭혀 먹으면 더 좋다.
감태는 갯벌에서 겨울 한철 자라는 해조류다. 원래 이름은 '가시파래'이며, 제주 바다에는 감태라는 해초도 있다. 감태가 서식하는 갯벌은 
무안 탄도 갯벌, 신안 안좌 갯벌, 
장흥 회진 갯벌, 완도 고금도 갯벌 등이다. 태안과 서산의 갯마을에서도 볼 수 있다. 

'자산어보'에는 '모양은 매산태를 닮았으나 다소 거칠다. 길이는 수 척 정도이다. 맛이 달고 갯벌에서 초겨울에 나기 시작한다'고 했다. 매산태는 매생이를 이른다. 
실제로는 매생이보다 굵고 파래보다 가늘다. 감태를 갯벌에서 뜯는 것을 '감태를 맨다'고 표현한다. 밭에서 잡초를 매듯 갯밭에서 감태를 매기 때문이다〈윗사진〉.


감태김치 궁금하다.


2.
설 연휴에 갑자기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빨리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가는 방법은? 

SK텔레콤이 24~27일 나흘간 
'T맵 명절 진료 병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T맵 앱에서 
'명절 병원'이나 '설 병원'과 같은 병원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현 위치에서 가까운 병원 가운데 진료 가능한 곳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미안하다 SK텔레콤
티맵을 즐겨쓰는데
난 엘지유플러스다


3.
현대차가 지난해 투싼·팰리세이드 등 SUV 판매 호조와 유리한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18년 이후 2년 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의 2019년 실적은
매출액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이다.

수익성이 큰 팰리세이드 등 SUV 판매가 늘었고,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한다. 

현대차의 SUV 판매 비율은 2018년 35.8%에서 지난해 40.5%로 늘었고 환율 효과는 약 1조원 정도이다. 

환율 효과란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시 수출 기업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말한다. 

다만, 현대차의 전체 판매 대수는 442만5528대로 전년 대비 3.6% 줄었다. 국내 판매(74만1842대)는 2.9%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368만3686대)가 4.8% 감소했다. 특히 중국(-17.7%)·인도(-7.2%) 등 신흥국 시장에서 부진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매출 58조1460억원, 영업이익 2조97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덕분에 
먹고 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4.
미국 대체육 제조 기업 임파서블푸즈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인조고기를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식물성 고기로 만든 
칠리 치즈 프라이즈와 미트볼, 피자, 햄버거다. 

이들은 붉은빛을 내는 
식물성 헤모글로빈을 이용해  
고기의 맛과 향, 육즙까지 구현했다

대체육은 크게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와 식물 성분을 사용한 고기로 나뉜다. 

동물 세포 배양 방식은 소나 돼지, 양, 닭 등 동물의 근육 줄기세포를 배양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크기의 고기로 키우는 것이다. 향과 맛이 진짜 고기와 같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인공 닭고기 450g이 
약 9000달러(1000만원)이다. 

식물 성분의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다. 시간과 비용은 덜 들지만, 질감이나 맛이 육류와는 다르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대체육 개발 기업들은 최근 식물성 고기의 한계점들을 극복하고 있다. 이들은 콩의 뿌리혹에서 식물성 헤모글로빈을 찾아냈다. 뿌리혹은 콩과 공생(共生)하는 질소 고정 세균들이 뿌리에 모여 혹 모양을 이룬 곳이다. 식물성 헤모글로빈에 들어 있는 철분 성분의 '헴'은 산소와 결합해 붉은빛을 내는데 동물의 핏속 성분과 비슷하다. 이 성분을 넣어 제작하면 고기의 맛과 향뿐 아니라 고기를 자르면 나오는 육즙까지도 구현할 수 있다. 
거기다 헴은 인공 합성이 가능하다고 한다.


헴이 큰일 하고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형을 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헴요=형님요


5.
명절 차례상 장볼때
신선한 과일과 나물을 고르는 팁.



사과:
꼭지 부분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꼭지가 굵고 싱싱하면서 깊게 들어간 것이 맛있는 사과다. 꼭지가 바짝 말라 있는 상품은 피해야 한다. 꼭지의 반대편이 담홍록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녹색기가 없는 것이 좋다. 잘 익은 사과는 돌처럼 단단하고 어느 정도 무게가 느껴진다.

배: 
짙은 황색을 띠고 모양이 둥글며 점무늬가 큰 것이 좋은 상품이다. 껍질이 얇고 팽팽하며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른다. 무게는 700~800g 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가벼운 배는 딱딱하며 단맛이 부족하다. 

삼색나물:
뿌리와 향, 색깔을 살핀다. 
고사리는 줄기가 굵고 곧으며 
끝부분이 주먹처럼 감겨 있는 것이 좋다. 선명한 밝은 갈색에 향이 진하고 부드러운 것이 좋은 상품이다. 도라지는 표면에 상처나 짓무름 현상이 없으며, 흙이 많이 묻고 연노란색이나 흰색을 띠는 것이 좋다. 껍질이 벗겨져 있거나 손질이 된 상품 중에는 표면이 부드럽고 흰색을 띠며 향기가 강한 것을 택하면 된다.
시금치는 뿌리가 굵고 붉은빛이 선명한 것이 좋다. 잎은 크기가 고르면서 면적이 넓고 부드러운 상품을 추천한다. 잎이 흐트러져 있거나 황갈색으로 변한 잎이 섞여 있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다.  
하나더 시금치는 무침용은 길이가 짧고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을, 국거리용은 줄기가 길고 연하며 잎이 넓은 것이 좋다. 


좋은거 팔고
좋은거 사자
제발...


6.
명대사 한마디



영화 '라라랜드'에서 

여주인공이 묻는다.
"우리 지금 어디쯤 있는 거지"  

남자 주인공이 답한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


무책임한 놈 같으니라구...


7.
[그림이 있는 아침]

박수근  ‘길가에서’ 1954년 作



아기를 업은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을 향토색 짙은 색감과 또렷한 윤곽선, 특유의 우둘투둘한 질감을 드러내는 기법으로 그렸다. 


그림이 왜이리 짠한지..


8.
[이 아침의 詩]

화살

강인석



임진왜란 때

슝슝 -

하늘 뒤덮던 화살들

영화 속, 드라마 속

병사들 쏘아대던 그 많던 화살들

어디로 사라졌을까?

경복궁

→ 우회전

4호선 갈아타는 곳

← 왼쪽

신계초등학교

↑ 쭈욱 직진

길 위에도

지하철에도

우리 사는 곳 여기저기에서

갈 길 알려주는 화살표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아침일찍부터 업무가 너무 많아
이제야 신문을 올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좋은 설명절보내시고 1월의 끝자락
다시 오겠습니다 
별일없는 명절 되십시요.




출저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