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는 젊었을 때 남편을 잃고 안내상은 어릴 적 사고로 다리 한쪽을 크게 다쳐 다리를 절고 다님. 젊었을 때 김혜자는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아들이 넘어져도 안 일으켜주고 혼자 일어나라고 혼냈던 엄마였음.


혜자는 현재 나이 들어 치매 왔고 요양병원에서 생활 중임. 아들도 며느리도 몰라보는 상태. 병원에서 혜자가 없어졌다는 전화를 받고 안내상은 급히 혜자를 찾았는데, 혜자가 병원 앞에서 눈을 쓸고 있었음







"눈 쓸어요. 눈이 오잖아요."











"우리 아들이 다리가 불편해서.. 학교 가는데 눈이 오면 미끄러워서."








그동안 눈이 오면 어떤 아저씨가 눈을 치우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매일 몰래 

치웠다는 걸 알아챔








"아들은... 몰라요, 그거."









"몰라도 돼요. 우리 아들만 안 미끄러지면 돼요."









"추우실 텐데.."








"이제 그만 쓰셔도 돼요."










"아니에요, 눈이 계속 오잖아요."










"아드님... 한 번도 안 넘어졌대요."








"눈 오는데... 한 번도 넘어진 적 없대요."







"정말요? 하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