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그리 멀진 않지만 타지생활하는 오징어입니다
일마치고 와서 씻고 있는데 누가 계속 문을 똑똑똑 하는거에요
대충 수건으로 둘러싸고 문은 알열고 누구세요 물어봤어요,
(혼자살면 다 무서움)
원룸 주인분의 어머니 되시는..즉 주인 할머니께서 토마토 가져왔으니
먹으라고 주신다셨어요
전 다 안씻은 상태고 문은 못열어서 씻다가 나와서 앞에다 놔주세요
했죠 냉큼 나가서 받기엔 좀 씻다가 바로 나와서,,
씻고 문열어보니 토마토 썰어놓은게 용기에 담겨져 있고
흑설탕이 비닐봉지에 쌓여있었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고 문을 닫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군요
친할머니께서 요양원에 들어가셨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고향을
내려가도 뵙지 못한게 언 몇달이 되어가는듯 해요 그래서인지
울어버렸어요 친할머니 생각도 나고 이 어찌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사함인가 싶어서 참...
좋으신분들 많아요
넘 맛있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