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딸이 태어난지 100일입니당
어찌저찌 키우다보니 벌써 이렇게 됐네용
제딸 태어난 7월말 근처에 오이갤에도 많은 생명이 태어났던데 다들 잘 키우고 계신가요?

딸이 조리원에서 돌아올때쯤 잘할수 있을지 걱정 많이했습니다.
마누라는 커녕 내 한몸 앞가림하는것도 온전치 못한데 또 하나의 인간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이 버겁게 느껴졌죠

근데 100일 가까이 키워보고 느낀건, 일단 낳으니까 어떻게든 키워지긴 하는구나 입니다.
저와 와이프도 노력 많이 하지만, 누구보다 노력하는건 우리 어린 딸 같습니다.

아직 어려서인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육아가 생각보단 힘들진 않습니다
이제 딸이 울면 당장 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예전만큼 게임도 많이 못하지만, 안겨서 웃는아이를 보면 그깟거 안해도 좋더군요.

새벽에 맘마 먹이느라 잠을 못자서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와 출근을 해도 아이 사진 한번 보면 바로 힘이 납니다.

그러니까 출산을 망설이는 분들은 하나정도는 키울만하고 생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니 꼭 추천드립니당.
대신 자유는 많이 없어짐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딸 사진 자랑합니다
50일때 사진과 수영배우는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