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일 추가---------------------------

아기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까지 잘 키워주시겠다는 분이 나타나 주셔서
그 분께 고양이를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희망자분은 대학생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또 부모께서 허락해 주었으며,
고양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시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신 인벤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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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벤에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 학교를 가는 길에 자동차 밑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살펴 보니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가 계란 박스에 담겨 울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슬비가 내리고 있고 주변에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가 않은 곳이라 내버려두면 죽을 것 같아서 
제가 집으로 데려와 임시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여쭤보니 부모님께선 키우는 것을 반대하십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분들 중 돌봐줄 수 있는 분을 찾아봤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시거나 자취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서(너무 어린 아기 고양이라 보살핌이 많이 필요하다고 여겨 이분들은 마음만 받았습니다) 아직 돌봐주실 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인벤에서 이와 비슷한 글을 봤고 그 때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신 것이 기억나서 인벤에 글을 남겨봅니다>


** 이 아기 고양이를 돌봐주실 능력과 책임감을 갖추신 분이 계시다면 자신에 대한 소개, 연락처, 어떻게 돌보실 지에 대한 것을 쪽지로 보내주시면 제가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보내는 것도 고려해보고 있습니다만, 입양 희망자를 못 만나서 이 작은 고양이가 안락사 당할걸 생각하니 정말 최후의 최후에 선택하려 합니다 **

** 현재 보호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입니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까진 직접 전해드릴 의향 있습니다 **

(혹시 본인이 안되더라도 주변에 고양이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 계시다면 혹시 이 아기 고양이를 돌봐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의 애묘인 카페에서 활동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 곳에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추가 ----------------------------------

계속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좋은 주인 분을 찾게 되면 그 때 다시 글 수정 하겠습니다.
(그 전 까지는 주변 지인분들께 여쭤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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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의 사진들 입니다 --------------------------

보시는 것처럼 무척 어립니다.

혹시 어디 아픈데가 있나 동물병원에 들렸었는데 정밀검진을 받진 않았지만 수의사분이 육안으로 보기엔 큰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 고양이 분유를 사서 저녁에 먹였고, 좀 전에 배변을 했습니다. 

박스 속 담요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 사진은 제가 준비한 임시 거처에 있는 고양이 입니다. (버려진 상태를 찍은게 아닙니다)